백신여권 테스트, 글로벌마케팅 재개…바빠진 항공·면세점

입력 2021-03-23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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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항공이 시범도입한 디지털 백신여권 ‘커먼 패스‘

-높아진 해외여행 재개 기대 맞춰 준비작업 분주
-대한항공 등 항공사, 백신여권 운영 시스템 점검
-신세계·롯데 면세점, 글로벌 마케팅 활동 재가동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여러나라에서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해외여행 재개의 기대가 차츰 커지고 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낸 항공과 면세점 등 관광관련 산업들도 이런 시장의 기대에 맞춰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빠르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열릴 해외여행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마케팅 작업도 예열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트래블 패스 시범운영에 참여했다. 트래블 패스는 항공여행 승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다. IATA는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도 트래블 패스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4월 내부 시범운영을 거쳐 5월에 인천-LA 노선 KE011편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다.


홍콩계 캐세이퍼시픽항공도 디지털 백신여권 ‘커먼 패스’ 모바일 앱 시범사업을 확대했다. 커먼 패스는 스위스 비영리 단체 ‘더 커먼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트래블 패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진단 결과와 백신 접종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미 지난해 10월 홍콩과 싱가포르 운항 노선에서 시범운영을 했고, 올해 들어서도 3월15일 홍콩-LA 노선 항공기를 대상으로 추가 시범운영을 했다.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소비자에 맞춰 개편한 온라인 LDF 매거진

면세점들, 해외 마케팅 활동 시동
1월 방문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인 40만 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극악의 매출 부진에 시달려온 면세점들도 최근 해외마케팅을 재개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그룹 갓세븐 멤버인 홍콩 출신 가수 잭슨을 2년 만에 다시 모델로 발탁했다. 갓세븐은 2018년 신세계면세점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팬덤이 두터운 잭슨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외국인 소비자 요구에 맞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도 그동안 국내 소비자 중심이던 온라인 매거진 ‘LDF 매거진’을 개편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 버전을 추가했다. 구독자도 기존 국내 30만 명에서 해외를 포함해 180만 명으로 늘리는 등 올해 말까지 글로벌 구독자 21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버전에는 뷰티와 패션, 쇼핑 등에서 자주 쓰는 실용적인 한국어를 외국인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K-CLASS’ 코너를 신설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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