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레일리, 시범경기 첫 실점

입력 2021-03-23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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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왼손 에이스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실점했다.

레일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더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 했다.

휴스턴이 3-0으로 앞선 5회초 등판한 레일리는 선두타자 브랜든 드루리에게 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윌프레도 토바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한 점을 내줬다.

2사 후 조나단 빌라르에게 볼넷을 내줘 또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케빈 필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도미닉 스미스를 삼진 처리한 뒤 켄트 이매뉴얼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휴스턴은 5-4로 이겨 레일리는 홀드를 추가했다. 올 시범경기 3홀드째다.

레일리는 앞선 4경기에서는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올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 5탈삼진 3사사구 평균자책점 1.69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레일리는 48승 53패 평균자책 4.13을 기록한 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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