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맹승지, 태도 논란→XX녀 욕받이 이후 근황 (종합)

입력 2021-03-23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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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신당’에 개그우먼 맹승지가 출연해 ‘진짜 사나이’를 통해 불거진 태도 논란 후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맹승지는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정호근의 심야신당'(이하 심야신당)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야신당’ 측은 “어느 순간 TV에서 사라진 그녀 맹승지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우리 곁을 떠났던 것일까”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맹승지는 22살부터 연극을 해오다 28살에 처음으로 방송 데뷔를 하게 됐다면서 그전까지 너무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왜 방송 데뷔 후 힘들게 된 것일까. 맹승지는 “공연을 하면서 자유롭고 긍정적이었다. 그러다가 방송을 하면서 평생 들은 것보다 1년 사이에 먹은 욕이 더 많다” 토로했다.

이어 "어떤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팔굽혀펴기하는 상황이 있었다. 그 방송을 위해 개인 지도를 받았는데 그곳에서 여자는 무릎을 꿇고 하는 거라고 배웠다. 팔굽혀펴기 20번을 하라고 하셨는데 저를 모두 바라보고 계셨다. '피해를 주면 되겠다'라고 해서 배대로 했다. 그런데 TV에서 저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저를 'XX녀'라고 욕했다. 데뷔하자마자 욕을 먹으니까 3년 정도는 사람 만나기가 무서웠다"라고 회상했다.

황영진은 “정말 안타까운 것이 구설수가 맹승지의 본심이 아니어서 더 안타깝다”고 덧붙였고, 정호근은 "내년에도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해라 . 내 일을 올곧이 한다면 모든 것을 인내하고 감내하고 덮고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라며 맹승지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정호근은 "올 음력 6월부터 좋은 일이 생기면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일이 들어온다. 올겨울까지도 그 일로 인해서 다른 일도 하는데 기다려서는 안되고 직접 움직여야 한다. 내 일을 올곧이 한다면 모든 일을 감내하고 사람들을 통해 연결점을 찾다 보면 아무 일도 없을 것.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내 자존감과 존재감이 빛을 환하게 발휘한다"라며 맹승지의 긍정적인 미래를 점쳤다.

사진='심야신당' 영상 캡처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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