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달이 뜨는 강’ 나인우 핏빛 각성, 최고 9.5% (종합)

입력 2021-03-23 10: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소현X나인우 눈물부터 액션까지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3월 2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월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1회는 1, 2부 통합 7.95%(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모든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새로운 경쟁작 러시에도 '달이 뜨는 강'은 월화극 왕좌를 지켰다.

최고의 1분은 평강(김소현 분)과 사씨부인(황영희 분)을 습격한 고원표(이해영 분)의 군사들과 이를 목격한 온달(나인우 분)이 차지했다. 숨 막히는 긴장감이 화면을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어 맨 것이다.

고원표의 명을 받고 평강과 온달을 죽이기 위해 귀신골을 찾은 고원표의 사병들. 평강을 발견하고 활을 쏜 순간 사씨부인이 대신해서 화살을 맞았다. 사씨부인을 챙기며 군사들과 싸워야 하는 평강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때 온달이 나타나 이들을 제압했다. 이성을 잃고 진검으로 사람을 베는 온달의 모습은 바보라 불리던 사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했다. 온달은 자신의 손과 얼굴에 묻은 피를 보며 충격에 빠졌고, 평강은 온달의 손을 가만히 잡아줬다.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9.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소현, 나인우, 황영희 등 배우들의 열연과 액션신을 더욱 감각적으로 살린 윤상호 감독의 연출, 그리고 무인으로서 온달의 각성을 향해 한지훈 감독이 차근차근 쌓아 온 서사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명장면이었다.

공주와 만나 장군이 된 바보라는 삼국사기의 설화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역사적 상상력으로 새로운 재미를 더해가는 '달이 뜨는 강'에 시청자들이 "역시 명품 사극"이라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온달이 이 같은 시련을 견디고 무사히 대장군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또한 평강과 온달의 애틋한 로맨스는 어떻게 진전될지 앞으로 펼쳐질 '달이 뜨는 강' 이야기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2회는 오늘(23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빅토리콘텐츠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