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3월 29일부터 봄 개편

입력 2021-03-23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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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쇼' 새 DJ 정준하·신지 젊은피 수혈
'손에 잡히는 경제' 하루에 두 번 만난다
토·일요일 발빠른 정치분석 프로그램 '정치인싸'
MBC 라디오가 봄 개편을 맞아 즐거운 변화를 시도한다.

우선 표준FM(서울 95.9 MHz)의 대표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의 새 DJ로 정준하, 신지가 발탁됐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유쾌한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하는 “부모님이 좋아하던 '싱글벙글쇼' DJ가 되어 기쁘다. 청취자들과 즐겁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진행자가 되어 프로그램을 살려보겠다”며 소감을 전했고, 신지는 “코요태의 신지답게 밉지 않게 톡톡 튀는 맛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취자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MBC 라디오의 간판 경제 프로그램 '손에 잡히는 경제'는 하루 두 차례 청취자를 만나는 파격 편성을 시도했다. 출근시간인 오전 8시30분에는 기존 '손에 잡히는 경제'가, 11시5분에는 심층 해설을 곁들이는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가 방송된다. 10년째 '손경제'를 이끌고 있는 이진우 기자는 “최근 주식, 부동산, 해외자산 등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 이만 줄인다’는 말을 할 때면 아쉬웠는데, ‘할 만큼 충분히 해도 좋다’는 제작진의 믿음 같아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 방송되던 '정치인싸'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로 확대한다. MBC 관계자는 “보궐선거에서 대선으로 이어지는 시기다. 정치에 대한 청취자들의 관심을 발 빠르게 만족시키겠다” 며 편성의도를 전했다. MBC 라디오의 1호 유튜브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정치인싸'는 이번 개편부터 사전 녹음 방식에서 생방송으로 전환하며, 역동적인 정치 토론의 묘미를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허일후 아나운서는 “치열하면서도 냉정하게, 그야말로 맛있게 싸우는 프로그램이다. 서로의 시각을 존중하며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사 토크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1년 MBC 라디오의 봄 개편은 3월 29일(월)에 시작된다.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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