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PCR검사’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 중인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입력 2021-03-23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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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19일부터 충북 보은에서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를 진행 중이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보은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퍼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는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스포츠 계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프로농구, 프로배구는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 됐으며 무 관중 경기가 주를 이뤘다.


아마추어 종목도 마찬가지다. 각종 대회가 취소되면서 선수들이 나설 자리가 없어졌다. 특히 한창 성장 중인 초·중·고교 유망주들이 발전된 기량을 발휘할만한 무대가 없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추세지만, 재 확산 세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해 말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대거 취소됐던 아마추어 대회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경남 밀양에서 펼쳐진 2021 전국동계대학·실업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한국 중·고 배드민턴 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7일~18일·경남 밀양) 등 각종 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9일부터는 제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초등부)가 충북 보은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김중수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었다고 해도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보니 여전히 대회 개최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비해 각 지자체와 협회는 방역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김 부회장은 “밀양 대회(동계 대학·실업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전국학생선수권대회)와 이번 대회(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회가 열리는 보은국민체육센터에 출입하는 선수단, 관계자 전원이 매일 경기장 로비에서 체온 측정과 본인 인증을 하고 있다.


한편, 23일 진행된 여자초등부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산월초등학교와 대전자양초등학교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산월초는 완월초등학교와의 준결승에서 3-1로 승리를 거뒀으며 대전자양초는 화순만연초등학교를 3-1로 꺾었다. 산월초와 대전자양초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부 최강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보은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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