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한정판 제품으로 봄날 만끽하세요”

오리온 초코파이·다이제 딸기블라썸, 동서식품 핑크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 스타벅스 체리블라썸 시즌 기획상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 l 오리온·동서식품·스타벅스

벚꽃 담은 텀블러, 초코파이 딸기블라썸

따뜻한 봄 시즌을 맞아 식음료 업계가 봄 한정판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봄에만 느낄 수 있는 계절 감성 자극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리온은 봄 한정판 초코파이와 다이제의 딸기블라썸 버전을 선보였다. 초코파이 딸기블라썸은 마시멜로에 딸기, 라즈베리, 크랜베리로 만든 트리플 베리 필링을 넣었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겉을 감싸고 그 위에 딸기파우더를 뿌려 맛과 향을 배가했다. 다이제 딸기블라썸은 통밀 비스킷 위에 딸기 스프레드를 발라 분홍빛을 띤다.

동서식품은 봄 한정판 ‘핑크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를 출시했다. 분홍색 오레오 쿠키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연두색 녹차맛 크림의 조화가 매력포인트다. 빙그레는 단지우유 시리즈 ‘밀크티맛단지’를 내놓으며 온라인 꽃 구독서비스 업체 꾸까와 협업했다. 꾸까의 전문 플로리스트가 엄선한 봄꽃 라넌큘러스를 활용해 따스하고 화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커피 전문점도 동참했다. 스타벅스는 체리블라썸 시즌을 진행 중이다.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등 음료와 ‘체리 포레스트 케이크’, ‘베이컨&브로콜리 샌드위치’, ‘쉬림프&해초 샐러드 밀 박스’ 등 푸드를 내놓았다. 또 한국의 정서로 벚꽃길을 담은 ‘벚꽃길 케셀 텀블러’, 벚꽃이 만개한 풍경을 서정적으로 디자인한 ‘블라썸 세라믹 시온머그’ 등 다양한 기획상품을 마련했다.

탐앤탐스도 벚꽃 시즌 음료 ‘블라썸 모먼트’를 내놓았다. ‘블라썸 탐앤치노’는 크랜베리와 딸기베이스를 블렌딩해 만든 아이스 음료다. ‘블라썸 스무디’는 자두와 석류를 섞어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