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팬들과 소통 속에 심경 고백
“공인이라 실수 용납 안돼 힘들다”
함소원 팬들 응원과 위로에 용기 얻어
함소원이 유명세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공인이라 실수 용납 안돼 힘들다”
함소원 팬들 응원과 위로에 용기 얻어
함소원은 2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 누리꾼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사진을 올렸다.
함소원에게 DM을 보낸 누리꾼은 “요즘 언니(함소원) 라이브 방송 조용히 들어가서 언니 눈을 볼 때면 많은 감정이 들고 슬프더라. 언니도 우리와 같은 똑같은 사람인데 공인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전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공인(공적 영역에서 일하는 이들이 아닌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람을 의미해 표현)이라는 것이 너무 힘들다. 원래 인간은 부족하고 실수하고 실패하고 그러면서 나아가고 성숙해 가는 것인데, 가끔은 공인은 완벽하게 조금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적었다.
함소원은 “가끔은 내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오래 해서 생각한 것인데, 누구라도 24시간 카메라를 달고 관찰한다면, 그리 완벽한 인간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런데도 내게 다가오셔서 희망을 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웃어도 주시면 겨울이 지나 봄이 되어 개나리가 피듯이 내 마음에도 봄이 와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내린다”고 썼다.
함소원은 “이렇게 보면 아파본 것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닌 듯하다. 이렇게 아프면서 성숙해 가는 것인데 앞으로도 또 함소원은 또 실수하고 실패도 할 텐데 그때마다 잊지 말고 또 용기 달라. 그러면 또 반성하고 성숙해서 또 나아가겠다.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약칭 ‘아내의 맛’)에 고정 출연 중이다. 최근 진화의 이혼설 불거지면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 다음은 함소원 심경 전문
공인이라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원래 인간은 부족하고 실수하고 실패하고 그러면서 나아가고 성숙해 가는 것인데 가끔은 공인은 완벽하게 조금의 실수도 용납이 안되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끔은 제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오래해서 생각한 것인데, 어느 누구라도 24시간 카메라를 달고 관찰한다면 그리 완벽한 인간이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다가오셔서 희망을 주시고 위로도 해주시고 웃어도 주시면 겨울이 지나 봄이 되어 개나리가 피듯이 제 마음에도 봄이 와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이렇게 보면 아파본 것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이렇게 아프면서 성숙해 가는 것인데 앞으로도 또 함소원은 또 실수하고 실패도 할텐데 그때마다 잊지 마시고 또 용기 주세요. 그러면 또 반성하고 성숙해서 또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