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려대 안암병원 정웅교 교수 “유소년 부상방지 시스템 만들고 싶다”

입력 2021-03-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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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정웅교 센터장.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스포츠의학센터 센터장인 정웅교(49·사진)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와 팔꿈치가 전문분야다. “던지고 휘두르는 종목에 특화된 분야”라는 본인의 설명처럼 현재 고려대 체육위원회의 야구부장과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의 팀닥터도 맡고 있다.


- 스포츠의학센터의 역할을 소개해 달라.

“근골격계쪽에서 이상을 느끼거나 질환을 겪는 분들에게 운동요법과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도록 돕는 의료분야이다.”


- 스포츠의학센터에는 몇 분이 계시는가.

“상주하는 분은 교수진이 6명, 운동치료사 4명이다. 사실 우리나라 상황에서 대학병원급에서 스포츠의학센터를 이 정도로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


- 국내 스포츠의학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전에는 스포츠의학도 수술 중심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재활이나 예방치료, 맞춤형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다.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바탕으로 학문적인 융합작업도 활발하다. 특히 수술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 저변이나 인프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어떤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은 재활 시스템이나 프로그램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일본의 경우 사회인 체육이 발달되어 저변이 넓고 깊다 보니 지자체와 지역 병의원들이 유소년 팀 때부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 혼자 운동하는 ‘홈트’ 붐으로 유튜브에 관련 콘텐츠가 많다.

“다양한 운동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좋은데, 대부분 운동 프로그램의 출발점이자 가장 기본인 본인 상태 진단이 빠져 있다. 아무리 좋은 운동법이라도 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 추천하는 운동수준(횟수)을 감당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 스포츠의학센터의 중장기 계획, 미래 프로젝트는.

“유소년, 청소년기 부상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다. 그동안 많은 부분이 엘리트 스포츠에 집중되었는데, 이제는 사회 전반에서 운동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에게 혜택이 가야 한다. 고려대 야구부장으로 선수들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출신학교나 지역 유소년 선수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있다.”

정웅교 교수는?

▲ 1996년 고려대 의과대학 학사, 2007년 고려대 대학원 박사
▲ 2011∼2015년 고려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부교수
▲ 2015년∼ 고려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 교실 교수, ISAKOS (세계스포츠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초음파학회 이사, 대한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팀닥터, 고려대 체육위원회 야구부장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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