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조선구마사’ 금새록 손편지 사과 “실망드려 죄송”

입력 2021-03-27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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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선구마사’ 금새록 손편지 사과 “실망드려 죄송”

배우 금새록이 드라마 ‘조선구마사’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금새록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편지를 게재하며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문제점들에 대해 적어주신 글들을 빠짐없이 읽어보며 배우로서 부족했던 내 모습에 대해 되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충분한 점검과 검토를 통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출연을 결정했다. 그로 인해 여러분들께 많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금새록은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앞으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선택하며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였던 ‘조선구마사’는 22일 첫 방송 직후 실존인물의 묘사와 각종 중국풍 설정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시청자들의 집단적 항의와 ‘광고 중단’으로 이어졌다. 이에 26일 SBS는 방송 취소와 방영권 구매 계약 해지를 결정했으며 제작사 3사(스튜디오플렉스·크레이브웍스·롯데컬처웍스)는 제작이 중단됐고 해외 판권도 계약해지 중이라고 알렸다.


● ‘조선구마사’ 금새록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금새록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문제점들에 대해 적어주신 글들을 빠짐없이 읽어보며 배우로서 부족했던 제 모습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작품을 선택할 때, 충분한 점검과 검토를 통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출연을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여러분들께 많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 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선택하며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금새록 올림.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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