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친환경 엔진 탑재하고 가격은 440만원 낮췄다…볼보 ‘XC60 B6’ 사전계약

입력 2021-03-28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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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 저공해 혜택,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최고출력 300마력, 제로백 6.2초 고성능
‘인텔리 세이프’, ‘AWD’ 기본 탑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친환경 차량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올해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를 보면 친환경차에 해당하는 하이브리드 4080대(18.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597대(7.2%), 전기 190대(0.9%) 등을 합쳐 26.4%를 차지하며, 디젤 4091대(18.4%) 차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모든 모델이 친환경차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0년 전년(1만570대) 대비 21% 성장한 1만2798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이룬 비결은 ‘안전’과 ‘친환경’ 전략에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자동차를 판매하는 글로벌 시장 중 가장 빠르게 디젤엔진 판매를 전면 배제한 상태다. 또한 모든 모델을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하고 있다. 순수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은 아예 판매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해 9월 첫 판매가 시작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의 경우 판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622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량의 28%(2020년 기준)를 차지했다. 올해 1~2월 누적판매에서도 B엔진(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의 판매량은 전체 2400대 중 59.1%(1419대)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성능 친환경 모델 ‘XC60 B6’ 사전계약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빠른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를 위해 최근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에 성능, 효율성, 친환경 등 3가지 핵심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XC60 B6의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XC60 B6 AWD 모델의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440만 원이나 낮춘 7100만원(XC60 B6 AWD 인스크립션)으로 책정했다. B6 엔진은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되어 공영주차장·공항주차장 할인, 남산 1·3호 터널 등의 혼잡통행료 면제(지자체별 상이)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XC60 B6에 장착된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인 B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내 정지 상태에서 출발시 더욱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더 강력해진 성능, 제로백 6.2초

XC60은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내·외관 디자인과 최신 안전 기술 및 편의 시스템, 우수한 주행성능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형 SUV다.

외관 디자인은 볼보자동차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Expert Senior Exterior Designer)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그는 “디자인할 때 ‘완벽한 비율’에 초점에 두고 다이내믹한 볼보자동차를 완성하고자 했다”며,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 측면의 날렵한 라인, 차별화된 리어램프 디자인 등 XC90과 통일성을 가지면서도 전혀 다른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XC60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Thor Hammer)’라 불리는 T자형 풀-LED 헤드램프 부분을 그릴의 옆면과 맞닿도록 길게 디자인해 더욱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완성했다.

또한 ‘캐릭터 라인(Character line, 차량의 캐릭터와 비율을 결정짓는 측면 중간의 수평으로 그은 선)’과 ‘벨트 라인(belt line, 자동차 차체에서 옆면 유리창과 차체를 구분 짓는 측면의 수평선)’ 등 최소한의 라인만을 사용해 심플하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XC60 B6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rpm), 최대토크는 42.8kgm(2100~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2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저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 충전기 등 최신 기술이 조합돼 모든 속도에서 최적화된 엔진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안전 사양도 충실하다. 볼보만의 첨단 안전 기술인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를 비롯해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운전자가 선호하는 조향 특성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통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더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Advacned Air Cleaner) 시스템,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 Bowers&Wilkins), 스웨덴의 명품 크리스탈 제조사인 오레포스(Orrefor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최고급 나파(Nappa) 가죽(인스크립션 기준), 1열 운전석과 조수석의 좌석의 마사지 기능 등 차별화된 옵션도 장착되어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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