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레드벨벳 웬디, 공백기 지나 첫 솔로 데뷔 “위로와 공감”
레드벨벳 메인보컬 웬디가 데뷔 7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다. 웬디는 2019년 12월 연말 가요 시상식 리허설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치료에 집중하며 긴 공백기를 보냈던 바. 지난해 OST 참여와 예능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 등으로 복귀, 이번 첫 솔로 앨범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첫 솔로 앨범 ‘Like Water’ 온라인 기자간담회. 이날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웬디는 사전 모집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전하며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웬디는 “솔로로 새롭게 데뷔하는 게 믿기지 않았다. 잘 할 수 있을지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실감이 나더라. 혼자 준비하면서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회사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앨범이 잘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솔로 앨범이라 책임감도 더 생기더라. 내 목소리와 감성을 녹인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웬디는 그룹과 솔로의 차이점에 대해 “레드벨벳에서는 한 일원으로서 그룹의 색깔을 잘 표현하고 만들려고 노력했다. 솔로 가수로서 시작인만큼 ‘나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색깔을 더 담으려고 했다”며 “솔로 앨범은 내 이야기와 같은 따뜻한 감성을 지녔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내 목소리로 잘 전달하고 싶었다.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웬디의 첫 번째 미니앨범 ‘Like Water’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Like Water’와 더블 타이틀곡 ‘When This Rain Stops’이 수록됐다. 먼저 ‘Like Water’는 웬디의 청아한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곡으로, 서로의 존재와 의미를 ‘물’에 비유해 작은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서로에게 운명처럼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When This Rain Stops’는 피아노 연주와 다이내믹한 보컬이 어우러진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웬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묘사한 가사는 삶에 지친 순간 ‘때로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웬디는 ‘Like Water’에 대해 “사람이 살아가는데 물이 꼭 필요하듯 서로 물처럼 채워주는, 필요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며 “솔로 앨범 기획부터 내가 원했던 메시지를 적어보기도 했는데 가사에 ‘오랜 기다림에도 나를 믿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를 메시지를 녹여서 완성해준 켄지 작사가님과 유영진 작사가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에도 웬디가 전하는 위로와 감사를 담았다. 웬디는 “‘When This Rain Stops’를 통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내가 받은 위로를 나눠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타이틀곡을 비롯해 레드벨벳 멤버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슬기가 함께 부른 듀엣곡 ‘Best Friend’(베스트 프렌드),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설렘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R&B 팝 곡 ‘Why Can’t You Love Me?’(와이 캔트 유 러브 미), 처음 걷는 길에서 문득 잊고 있던 추억이 떠오르는 순간을 그린 모던 록 발라드 곡 ‘초행길 (The Road)’ 등 총 5곡이 포함됐다.
웬디는 “‘Best Friend’는 원래 혼자 부른 곡이었는데 슬기에게 부탁해 같이 부르게 됐다. 베스트 프렌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이는 “슬기 언니가 들려줬는데 듣고 울었다. 감정이 벅차오르더라.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다”고 감상평을 덧붙였다.
앨범에 대한 레드벨벳 멤버들 반응은 어땠을까. 웬디는 “조이가 지금 옆에 함께해주고 리얼한 반응을 해준 것처럼 멤버들이 문자로도 항상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고 곡 모니터링도 해줬다. ‘좋다’고 해주니까 나도 안심이 되고 든든하고 힘이 되더라.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맛있는 간식도 사서 와줬다. 멤버들에게 너무너무 고마웠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백기를 염두에 둔 듯 “오랜 기다림”을 수차례 강조한 웬디. 그는 “앨범을 준비할 때부터 내 색깔을 찾는데 집중해왔다.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로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분들이 많은 만큼 행복하게 무대 위에서 노래하겠다. 그저 즐겨주시면 좋겠다. 다양하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웬디의 첫 솔로 앨범 ‘Like Water’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웬디는 앨범 공개 한 시간 전인 오늘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 등에서 팬들과 함께 솔로 데뷔 카운트다운에 나선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레드벨벳 메인보컬 웬디가 데뷔 7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다. 웬디는 2019년 12월 연말 가요 시상식 리허설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치료에 집중하며 긴 공백기를 보냈던 바. 지난해 OST 참여와 예능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 등으로 복귀, 이번 첫 솔로 앨범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첫 솔로 앨범 ‘Like Water’ 온라인 기자간담회. 이날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웬디는 사전 모집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전하며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웬디는 “솔로로 새롭게 데뷔하는 게 믿기지 않았다. 잘 할 수 있을지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실감이 나더라. 혼자 준비하면서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회사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앨범이 잘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솔로 앨범이라 책임감도 더 생기더라. 내 목소리와 감성을 녹인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웬디는 그룹과 솔로의 차이점에 대해 “레드벨벳에서는 한 일원으로서 그룹의 색깔을 잘 표현하고 만들려고 노력했다. 솔로 가수로서 시작인만큼 ‘나만의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색깔을 더 담으려고 했다”며 “솔로 앨범은 내 이야기와 같은 따뜻한 감성을 지녔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내 목소리로 잘 전달하고 싶었다.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웬디의 첫 번째 미니앨범 ‘Like Water’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Like Water’와 더블 타이틀곡 ‘When This Rain Stops’이 수록됐다. 먼저 ‘Like Water’는 웬디의 청아한 보컬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곡으로, 서로의 존재와 의미를 ‘물’에 비유해 작은 빗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서로에게 운명처럼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When This Rain Stops’는 피아노 연주와 다이내믹한 보컬이 어우러진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웬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묘사한 가사는 삶에 지친 순간 ‘때로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웬디는 ‘Like Water’에 대해 “사람이 살아가는데 물이 꼭 필요하듯 서로 물처럼 채워주는, 필요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며 “솔로 앨범 기획부터 내가 원했던 메시지를 적어보기도 했는데 가사에 ‘오랜 기다림에도 나를 믿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를 메시지를 녹여서 완성해준 켄지 작사가님과 유영진 작사가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블 타이틀곡에도 웬디가 전하는 위로와 감사를 담았다. 웬디는 “‘When This Rain Stops’를 통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내가 받은 위로를 나눠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타이틀곡을 비롯해 레드벨벳 멤버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슬기가 함께 부른 듀엣곡 ‘Best Friend’(베스트 프렌드),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느끼는 설렘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R&B 팝 곡 ‘Why Can’t You Love Me?’(와이 캔트 유 러브 미), 처음 걷는 길에서 문득 잊고 있던 추억이 떠오르는 순간을 그린 모던 록 발라드 곡 ‘초행길 (The Road)’ 등 총 5곡이 포함됐다.
웬디는 “‘Best Friend’는 원래 혼자 부른 곡이었는데 슬기에게 부탁해 같이 부르게 됐다. 베스트 프렌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이는 “슬기 언니가 들려줬는데 듣고 울었다. 감정이 벅차오르더라.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다”고 감상평을 덧붙였다.
앨범에 대한 레드벨벳 멤버들 반응은 어땠을까. 웬디는 “조이가 지금 옆에 함께해주고 리얼한 반응을 해준 것처럼 멤버들이 문자로도 항상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고 곡 모니터링도 해줬다. ‘좋다’고 해주니까 나도 안심이 되고 든든하고 힘이 되더라.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맛있는 간식도 사서 와줬다. 멤버들에게 너무너무 고마웠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백기를 염두에 둔 듯 “오랜 기다림”을 수차례 강조한 웬디. 그는 “앨범을 준비할 때부터 내 색깔을 찾는데 집중해왔다.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가수로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분들이 많은 만큼 행복하게 무대 위에서 노래하겠다. 그저 즐겨주시면 좋겠다. 다양하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웬디의 첫 솔로 앨범 ‘Like Water’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웬디는 앨범 공개 한 시간 전인 오늘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 등에서 팬들과 함께 솔로 데뷔 카운트다운에 나선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