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밥심’ 김새롬, ‘그알’ 논란 언급 “죄송”

입력 2021-04-06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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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그알’ 논란 언급→심경고백 “경솔했다”
21살 때 방송만 30개 “부모님께 4000만 원씩 드려”
홈쇼핑 신화 김새롬 에피소드 대방출
김새롬이 ‘그것이 알고 싶다’(약칭 그알) 논란을 언급했다. 이찬오 셰프와의 이혼 심경도 밝혔다.




5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홈쇼핑 완판 스타 특집으로 동지현, 김새롬, 김성일, 정경미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이 “김새롬은 쇼호스트 1세대 유난희가 인정한 ‘포스트 유난희’더라”고 했다. 김새롬은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내가 벌써 11년을 했더라.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영광”이라고 했다. 강호동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내 집 마련을 했다더라”고 이야기하자, 김새롬은 “홈쇼핑은 출연료가 예능보다 3배 정도 더 높다. 회사에서 관여 안 할 테니 너 혼자 출연료 다 가지라고 했다. 나 혼자 스타일링하고 운전하고 다녔다. 11년간 출연료를 모아서 내 집 마련을 했다”고 전했다.

김새롬은 붐과 홈쇼핑 방송을 하다 출연 정지를 당했다고도 했다. 김새롬은 “당시 붐과 ‘섹션TV’ 리포터로 활동할 때였다. 함께 홈쇼핑 출연 5회 계약을 맺은 이후 첫 방송이었다. 마스크팩을 판매하는 도중 붐이 흥분한 나머지 ‘이 마스크팩 비욘세도 쓰고 니콜 키드먼도 쓴다’고 말했다. 그 사실을 당사자한테 사인을 받아와야 한다. 5회 출연이라 다음 방송은 언제 출연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잘렸다고 하더라. 붐은 그 방송에 5년 출연 정지를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새롬은 스타일리스트 김성일과 홈쇼핑 생방송 도중 설사병을 핑계로 방송에서 탈주한 일도 있었다. 김성일은 “당시 판매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방송에서 말 한마디 안 하고 있는 것보다는 자리에 없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 설사병을 예고한 채 방송을 피했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나는 립스틱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립스틱을 판매하더라. 겹치면 안 되기에 설사병이라고 말한 뒤 방송에서 빠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새롬은 “21살 시절 부모님에게 통 큰 선물을 했다”는 말에 “내가 21살 때 방송을 무려 30개를 했다. 가장 많이 활동하는 연예인 3위에 올랐다. 첫 월급은 부모님에게 속옷을 사드리지 않나. 나는 부모님께 각각 4000만 원을 드렸다”고 밝혔다.

남창희가 “이혼이 인생의 선물이라고 했던데”라고 묻자, 김새롬은 “19살부터 일을 했고 브레이크를 걸었던 적이 없다. 연애와 사랑에 있어서도 이 사람이 좋으면 브레이크 없이 그저 달려가기만 했다. 신이 있다면 ‘너 그러다 크게 넘어져’라고 브레이크를 걸었던 일이 이혼이라고 생각한다. 삶을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이찬오 셰프와 2015년 8월 초고속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각종 루머와 불미스런 구설수가 이어지면서 결국 1년 4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논란도 언급했다. 김새롬은 “내가 많이 부족했고 사려깊지 못했다”며 “당시 PD가 프롬프터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이 끝났다고 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그런 메시지를 띄우는데 나는 열심히 하려고 한 나머지 ‘방금 그것이 알고 싶다가 끝났다고 한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라는 경솔한 말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인이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김새롬은 “당시 욕심이 지나쳤다.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자책을 많이 했다”며 “나 때문에 회사 측에 손해를 많이 보게 한 것 같더라. 진행하는 이사님, 스타일리스트, PD님, 작가님들한테도 너무 죄송했다. 나 하나 책임지고 끝나면 괜찮은데 다른 분들하테 피해를 드리고 보시는 분들한테 불편함을 드려 반성을 많이 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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