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관심 K8 공식 출시…그랜저 아성 넘는다

입력 2021-04-08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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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와 같은 준대형 세단의 판매량이 쏘나타나 아반떼와 같은 중형, 준중형 세단을 넘어선 것은 이미 몇 년 전 일이다. 올해 3월 기준으로만 봐도 그랜저는 9217대가 팔리며 아반떼(8454대)와 쏘나타(6233대)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랜저가 곧 국민 세단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치다.


기아에서는 같은 등급의 준대형 세단인 ‘K7’으로 그랜저에 대항해 왔지만 판매량은 대체로 절반 수준에 머물러왔다. K7의 상품성과 이미지로는 그랜저를 넘어설 수 없다고 판단한 기아는 K7을 단종하고, 한 등급 높은 상품성과 새로운 기아 앰블럼을 장착한 K8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준대형 세단 시장 탈환에 도전한다.

12일간 2만4000대 사전 계약…실물이 더 멋지다
8일 공식 출시와 함께 판매에 돌입한 K8은 그랜저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 사전 계약 분위기를 보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3월 23일 시작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015대가 계약됐다. 이는 기아 세단 사상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어 7일까지 12영업일 동안 2만4000대가 사전계약 됐다. 기아의 K8 연간 판매 목표인 8만대의 30%에 달하는 수치다.

K8이 이처럼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눈길을 잡아끄는 혁신적인 디자인에 있다. 먼저 전면부를 보면 그랜저보다 더 완성도가 뛰어난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아 최초로 적용되어 있다. 그랜저에도 같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어 있지만, K8의 디자인에서 더욱 볼륨감이 느껴지며 역동적이다.



전면부 범퍼 양쪽에 장착된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Star cloud Lighting)’도 차별화 요소다.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차문 잠금이 해제되는 순간 10개의 램프가 무작위로 반짝이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DWL, Dynamic Welcome Light)’ 기능을 통해 운전자를 반겨준다. 후면부에는 좌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리어램프 클러스터를 적용해 차를 더 넓어보이게 하는 동시에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전면, 측면, 후면 어디를 봐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다.

실내 역시 완전히 새로운 라운지 공간으로 변신했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이가 가장 눈에 띈다.



또한 실내 곳곳에는 스타클라우드 테마를 적용한 앰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를 적용해 감성 만족도를 높였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제한속도 이상으로 주행 시 빨간 조명으로 바뀌며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해주는 새로운 기능도 더했다. 헤드레스트 뒤쪽은 옷걸이형으로 제작해 기능성을 더한 것도 새롭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되어 있다.

기아는 K8을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3가지 엔진으로 운영하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3279~3868만 원 ▲3.5 가솔린 3618~4526만 원 ▲3.5 LPI 3220~3659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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