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공유 “약발로 버틴다? 농담삼아 한 얘기죠”

입력 2021-04-15 09: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공유 "체력 예전 같지 않아"
공유 "관절 받쳐주는 날 까지 관리할 것"
공유 "코미디 갈증 있어"
배우 공유가 데뷔 20주년을 돌아봤다.

지난 13일 공유는 영화 ‘서복’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공유는 소속사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각별한 영양제 사랑을 공개했다. 그는 “하루에 영양제를 13알씩 먹는다”며 “약발로 버티고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관련해 공유는 “세월의 흐름을 체감하냐”는 질문에 “한해 한해 얼마나 일하는지 카운트 하지 않는데 팬들이 알려주세요. 알고 싶지 않은데”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체력적으로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요. 그만큼 운동을 열심히 하고 그렇게 할 거에요. 주변에서 레이저(시술을) 받으라고 권유도 하지만 안 하고 있어요. 이러다가 한 순간에 나이가 들까봐 노파심에 그러나봐요. 저는 그런 쪽 보다는 땀 흘리고 관절이 받쳐주는 날까지 체력 관리를 잘하고 영양제를 잘 먹을 거 같아요”

공유는 영양제를 다량 복용한다는 점에 민망한 기색을 보이며 연신 해명해 취재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3알 씩 먹는 데 한 종류가 4~5알 먹는 게 있어서 13알이에요. 다 다른 종류가 아니에요. 농담 삼아 한 얘기죠. 약발이 아니어도 건강합니다.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격한 운동이 여전히 좋지만 예전에 비해 피로도가 빨리 오고 관절 같은 부분이 옛날만큼 미덥지 않아요(웃음)”

올해는 공유가 한 커피 브랜드의 모델이 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공유는 “한 광고를 10년을 했다. 자아도취는 아닌데 예상 못했다가 스태프들과 광고주들에게 꽃다발과 피규어를 받으며 축하를 받았다. 남우주연상 보다 가슴이 몽글몽글했다. 10년간 한 브랜드 광고를 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 감동이 예상보디 컸다. 감사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서복’을 통해 묵직한 여운을 남긴 공유. 그는 코미디에 대한 갈증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조우진 씨는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에요. ‘도깨비’ 때 스치듯 만나 아쉬웠는데 이번 영화에 중심을 잘 잡아준 거 같아요. 보통 배우들이 무겁고 진지한 장르를 하다보면 코미디를 하고 싶고 코미디 할 때는 정극을 하고 싶어요. 조우진 씨와 신경 안 쓰고 내려놓는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관리가 필요 없는 루저 같은 캐릭터로 만나 시원하게 놀고 싶습니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