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GM과 합작해 미 테네시주에 제2 배터리공장 설립

입력 2021-04-15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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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배터리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 전경. 사진제공|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배터리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 전경. 사진제공|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자동차회사 제네럴모터스(GM)가 미 테네시주에 GM-LG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제2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LG와 GM이 공장 설립 계획을 16일 공식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제2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 규모는 23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 공장 ‘얼티엄 셀즈’의 투자액은 2조7000억 원 규모다. 생산 능력은 35GWh 이상, 직접 고용은 1100명 수준이다.

제2 배터리 공장에서는 GM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제조하는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 예정이다.

제1 배터리 공장은 2022년 가동될 예정이며, 2공장의 가동 시기는 2023년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2 공장 설립은 미 바이든 대통령의 그린 뉴딜 정책, 2035년까지 완전한 전동화를 목표로 하는 GM의 니즈와 LG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이 맞물려 실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의 빠른 전기차 전환과 ESS 시장 확대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5GWh의 독자 공장 생산능력, 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확보되는 14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한 이후에도 2030년까지 시장 성장률에 따라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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