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TaaS 본부’ 신설…총괄에 네이버 출신 송창현 사장 임명

입력 2021-04-18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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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사장을 임명했다. ‘TaaS(Transportation-as-a-Service)’는 포괄적인 수송 서비스를 의미한다.


신설되는 TaaS본부는 기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하고, 사용자 데이터에 근거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S/W전문가로 정평이 난 송창현 사장을 영입하고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의 프레임에서 벗어난 혁신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송창현 사장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쌓았고,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를 거쳐 2019년에는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인 포티투닷(42dot)을 창업해 최근까지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송창현 사장은 “정부 및 타 모빌리티 기업들과 협력하여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궁극적인 경쟁력 확보와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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