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어버이날 앞두고 부모님 임플란트 위한 치과 내원 늘어

입력 2021-04-19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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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도담치과 전강진 원장

5월에 있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만큼 이번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의 건강을 위한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치과 임플란트 시술이 어버이날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노년층의 경우 치아가 부실하면 음식물 섭취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건강 상태와 직결된다. 영양섭취가 중요해지는 노년층이 치주 질환이나 치아 상실을 겪는다면 식욕 감퇴와 우울증은 물론 심할 경우 전신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하며 부모님의 치아에 손상이나 상실이 발생했다면 어버이날을 맞아 제2의 자연치아인 임플란트 시술을 선물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18년 7월부터 만65세 이상의 환자에게 임플란트 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본인 부담금 30%로 평생 2개의 임플란트를 지원받는다. 비용 부담이 크게 경감되었고, 임플란트로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임플란트는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진 나사를 치아의 턱뼈에 식립해 인공 뿌리를 만드는 시술이다. 치아의 뿌리를 정확한 위치에 심고 자연치아와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 인공치아를 이식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회복시키는데 치료의 목적이 있다.
단, 임플란트 시술은 자연치아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시행돼야 한다. 본래 자연치아는 인공치아에 비해 강도와 치간 등이 견고하고 섬세하다. 따라서 음식물 섭취 시 씹는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문제점도 적은 편이다. 또한 인공치아보다 외부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버텨낼 수 있기 때문에 회복 가능성이 잔존한다면 크라운 등의 보철치료를 통해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면 치과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는 사후 만족도에 차이를 보이는 시술이어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의 진단과 상담을 거친 후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는 개인 치조골(잇몸뼈)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임플란트 식립 후 하악은 2달~3달, 상악은 3달~4달 정도 각각 기다려야 한다. 이는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자신의 뼈와 붙어 튼튼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식립 시 충분한 치조골(잇몸뼈)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뼈이식이 뒷받침돼야 한다. 임플란트가 필요한 대부분의 환자는 발치 시 치주염으로 인한 풍치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이에 치주염이 장기간 진행되었을수록 뼈가 녹게 돼 임플란트 식립에 치조골이 부족할 수 있다. 이외에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한다면 약간의 뼈이식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이후에도 반드시 원활한 사후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임플란트 관리에 소홀하면 재수술을 초래하거나 수명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염증이나 탈락을 미연에 방지해야 하며 부모님을 모시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구강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군포도담치과 전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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