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공유, 원래는 아저씨였다? 트리비아 5

입력 2021-04-20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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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헌 씨는 원래 아저씨?
서복과 펭수의 놀라운 공통점
공유-이용주 감독, 뜻밖의 공통점
이모개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보고 감탄한 이유
박보검이 너무나 부러웠던 공유
공유, 박보검 주연 '서복'이 흥미로운 트리비아를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과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 감성 드라마.


● 민기헌 씨는 원래 아저씨?

서복은 기헌과의 첫 만남에서 "반갑다"며 악수를 건네는 기헌의 손을 무시한 채 "민기헌 씨?"라고 받아쳐 기헌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박보검의 대사 "민기헌 씨"는 공유의 아이디어다. 당초 시나리오상에서는 "아저씨"였지만, 이용주 감독과의 식사 자리에서 공유가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 이 대사는 실제 영화 속 서복의 성격을 더욱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요소가 된다.


● 서복과 펭수의 놀라운 공통점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EBS 연습생 펭수에게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나이는 10살로 동갑이다. 인간보다 2배 가량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닌 서복은 외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 나이는 10살이다.


● 공유-이용주 감독, 뜻밖의 공통점

이용주 감독은 "공유가 저랑 좀 비슷한 구석이 많더라고요"라며 직접 공통점을 밝혔다. 이들의 공통점은 섬세한 디테일에 집중한다는 점. 이용주 감독은 "남들한테 말하면 그런 것까지 고민하냐고 얘기하는 것도 공유와 얘기하면 진지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공유는 "이용주 감독님은 섬세하고 디테일하신 분"이라고 화답했다.


● 이모개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보고 감탄한 이유


한국영화계 굵직한 작품들의 촬영을 도맡아온 이모개 촬영감독. 그런 그가 <서복>의 촬영을 시작하며 새삼 감탄한 이유는 다름 아닌 공유와 박보검의 빛나는 비주얼 때문이었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비주얼 천재’들의 만남인 만큼, 두 배우를 카메라로 들여다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던 이모개 촬영감독은 촬영이 끝나고도 이용주 감독에게 “놀랐다”는 소감을 재차 전했다는 후문이다.


● 박보검이 너무나 부러웠던 공유

평생 실험실에서 씨앗만 먹고 살아온 ‘서복’의 미각을 단숨에 깨워준 사발면 먹방 장면. 서툰 포크질로 컵라면을 먹는 ‘서복’의 순수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장면으로 역할에 몰입한 박보검은 다양한 앵글로 여러 번의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사발면을 남김없이 먹었고, ‘기헌’ 캐릭터를 위해 저염식으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던 공유의 부러움을 샀다고 한다.

영화 <서복>은 전국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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