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해외프로젝트 기대만발

입력 2021-04-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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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주역들. 왼쪽부터 한예리·윤여정·스티븐 연·앨런 김·정이삭 감독·노엘 조. 사진제공|판씨네마

‘미나리’ 주역들 향후 행보

정이삭 감독, ‘너의 이름은’ 실사판
스티븐 연, 넷플릭스 10부작시리즈
윤여정이 다시 새로운 행보를 걷는다. 함께 영화 ‘미나리’를 일군 주역들도 제각각 또 다른 무대로 나아간다.

윤여정은 27일 현재 미국에서 영화관계자들은 물론 현지의 두 아들을 만나 기쁨을 나누며 휴식 중이다. 5월 초 귀국할 예정인 그는 이미 해외 프로젝트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월 미국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의 드라마 ‘파친코’의 캐나다 촬영을 마쳤다. 일제강점기 이후 재일동포들의 삶을 그린다.

‘파친코’의 수 휴 총괄프로듀서가 할리우드 유력 제작사인 유니버설스튜디오그룹 소속으로서 아시아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어서 향후 해외 활동 여부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미 얻은 세계적 명성에 출연작 주요 스태프와 맺은 인연이 글로벌 무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연출자 정이삭 감독은 2016년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실사영화를 연출한다. ‘미나리’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 후보에 올라 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남우주연상 후보였던 스티븐 연은 7일 신작 ‘메이헴’을 선보인 데 이어 ‘미나리’의 미국 배급사 A24가 제작하는 드라마 ‘비프(Beef)’에 나선다. ‘워킹데드’ 시리즈 이후 5년 만의 드라마이다. ‘겟아웃’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에도 출연한다. 이번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대니엘 컬루야와 호흡을 맞추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미나리’ 속 윤여정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호평 받은 한예리는 OCN 새 드라마 ‘홈타운’을 새 무대로 택했다. 1999년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 테러범의 동생 역을 맡아 연기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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