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터키한국문화원, ‘6.25전쟁 71주년’ 전시회 개최

입력 2021-05-09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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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사진 및 수집품 전시
주터키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은 ‘6.25 전쟁 71주년 기념 사진 및 수집품’ 전시회를 5일 문화원 4층 전시실과 온라인 전시 페이지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막했다.


터키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17일 까지 이동봉쇄령(락다운)이 내려져 외출이 불가능하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은 자체 전시 페이지를 통해 평소 볼 수 없었던 6.25 전쟁 기념사진과 수집품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수원 앙카라 학교 사진과 당시 발간된 신문들을 비롯해 터키 군인과 한국 군인들, 한국전쟁 기념메달, 우표, 편지 등 83점의 수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6.25 전쟁에도 피해를 입지 않은 수원 팔달문, 환구단, 파고다 공원, 수원 화홍문 등의 문화재와 맥아더 장군, 초대 주터키대한민국 대사를 지냈던 정일권 장군 등의 모습도 있다. 이번 전시회의 사진과 수집품은 작가 에제 을드름(Ece Yıldırım)의 개인 소장품이다.


에제 올드름 작가는 10년 전 한국여행 당시 부산 유엔 기념 공원을 방문했다. 그때 유엔 기념 공원을 소개하던 군인이 그가 터키에서 온 것을 알고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인을 보낸 터키 나라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것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아 아버지와 함께 한국전쟁에 관련된 사진과 수집품을 모으게 되었다.


에제 을드름 작가는 “이번 6.25 전쟁 71주년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 양국의 우정에 대해 많은 터키인들이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소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에제 을드름 작가는 6.25 전쟁 기념 수집사진 외에 대한민국 관광사진을 주제로 문화원에서 주체한 사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적이 있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한국전쟁 기념사진 및 수집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가 형제 나라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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