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강백호·이정후·최정 KBO리그 5월 MVP 후보 선정

입력 2021-06-01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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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규민-KT 강백호-키움 이정후-SSG 최정(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의 순위경쟁은 지난달에도 매우 치열했다. 5월까지 1위 SSG 랜더스와 7위 키움 히어로즈의 격차는 4경기에 불과했다. 각축전이 벌어진 5월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보인 우규민(36·삼성 라이온즈), 강백호(22·KT 위즈), 이정후(23·키움), 최정(34·SSG) 등 4명이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5월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투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우규민은 5월 11경기에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홀드 7개를 챙겨 해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우규민은 개막 이후 평균자책점(ERA) ‘0.0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2일 수원 KT전에선 역대 25번째로 개인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도 달성했다.

리그 유일의 4할 타자인 강백호는 5월 22경기에서 타율 0.418로 이정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출루율 1위(0.526), 타점 3위(23개), 안타 공동 4위(33개), 장타율 5위(0.646)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4월 MVP 투표에선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4월까지 다소 주춤했던 이정후는 지난달 확실히 페이스를 찾았다. 5월 타율 0.451, 37안타로 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득점 공동 2위(21개), 출루율 2위(0.525) 등도 돋보인다. 이정후를 앞세운 키움은 7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SSG의 1위 질주를 주도하고 있는 최정은 개인 성적도 발군이었다. 5월에만 7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18일 광주 KIA전에선 역대 최초로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5월 득점 공동 2위(21개), 장타율 2위(0.743), 타점 4위(22개), 출루율 3위(0.495) 등의 인상적 기록을 남겼다.

5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75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출신 중학교에는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팬 투표는 5일까지 진행되며,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7일 발표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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