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셀렉스 “부족한 단백질, 맛있고 간편하게!”

입력 2021-06-01 17: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매일유업의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성인이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제품을 내놓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사진제공|매일유업

누적 매출 1000억 원 돌파
다양한 형태의 14개 제품군 구성
새로운 BI로 든든한 동반자 어필
몸에 얼마나 잘 흡수되느냐 중요
식품업계 단백질 시장 선점 경쟁
매일유업의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저출산 지속으로 분유와 우유 등 주력 사업의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 성장 동력으로 탄생한 브랜드가 대박을 낸 것이다.

매일유업의 50년 유제품 노하우를 집결해 성인이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제품을 내놓은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단백질 필요한 성인 타깃 주효

셀렉스는 ‘매일 헬스 뉴트리션’의 50년 영양 설계 노하우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근감소증 연구를 바탕으로 2018년 10월 탄생한 성인 영양식 브랜드다. 평균 수명 연장으로 접어든 고령사회를 새로운 공략 지점으로 잡고 성인에게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하는데 주력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에 반해, 성인 대부분이 근육을 구성하는 성분인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고 있는 데 착안했다.
4월 신규 BI(Brand Identity)를 공개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추구’라는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새 BI는 ‘과학에 근거한 고객지향적 맞춤형 평생 건강관리’를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메인 색상으로 적용한 녹색은 고객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상징한다. 회사 측은 “새 BI 개발과 디자인 리뉴얼은 단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과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애주기를 함께할 건강관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라며 “새 옷을 입은 셀렉스가 고객의 건강한 삶을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매일유업 셀렉스 모델 박세리. 사진제공|매일유업


14개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

셀렉스의 선전에는 14개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군이 큰 역할을 했다. 제품 형태는 분말(파우더)과 음료, 바 등이 있고 스포츠용, 체중조절용, 이너뷰티용 등 다양한 용도를 자랑한다.

대표 상품인 ‘코어프로틴 프로’는 매일유업의 오랜 영유아식 연구기술이 접목된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을 함유해 위에서 부드럽게 잘 녹고 편안하게 소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화 속도가 다른 유청 단백질, 분리대두 단백질을 함께 조합해 단백질이 지속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단백질은 위장에서 위산과 펩신을 만났을 때 소화가 시작되는데 나이 들수록 위산과 펩신이 감소한다. 내 몸에 얼마나 잘 흡수되느냐가 중요한 만큼 소화가 잘 되는 저분자 단백질을 추천한다”고 했다.

운동 후 깔끔하게 마시는 단백질 보충제 ‘스포츠 웨이프로틴’은 운동을 즐겨하는 소비자가 선호한다.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을 위해 체내 흡수가 빠른 분리유청 단백질을 100% 사용했다. ‘코어프로틴’은 일상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액상 음료로 125ml 용량에 단백질 8g이 함유돼 있다. ‘코어프로틴바’는 손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체중조절용 다이어트 쉐이크 ‘슬림25’는 가벼운 식사대용으로 건강한 체중 조절법을 제안하며, 이너뷰티용 ‘밀크세라마이드’는 우유에서 추출한 특허 받은 피부보호용 조성물을 담았다.

‘단백질 시장’ 잡기 위한 경쟁 치열

이처럼 셀렉스의 선전 속에 단백질 시장 선점을 위한 식품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hy(구 한국야쿠르트)는 5월 단백질 전문 브랜드 ‘프로틴코드’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비건 인증을 받은 ‘프로틴코드 드링크’를 선보였다. 빙그레도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을 론칭해 첫 제품으로 단백질 20g을 함유한 ‘더:단백 드링크 초코’를 내놓았다.

이밖에도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성인용 단백질 강화 영양식 ‘닥터액티브’, 대상 계열사인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마이밀’, 일동후디스는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로 경쟁에 가세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장년층은 물론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보충용 단백질 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