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 美 그래미가 주목

입력 2021-06-02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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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ENHYPEN(엔하이픈)이 미국 그래미 선정 ‘라이징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다섯 라이징 아티스트’(5 Rising Korean Artists To Know)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래미는 열정적인 팬덤, 압도적인 소셜 미디어 장악력, 중독성 있는 훅과 멜로디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비주얼로 이제 K-팝 그룹들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며, 한국은 대중문화의 진원지라고 소개했다. 그래미는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이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에 오른 것을 강조하면서 주목해야 할 K-팝 ‘라이징 아티스트’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ENHYPEN을 꼽았다.

지난달 31일 두 번째 정규앨범 ‘혼돈의 장: FREEZE’를 발표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 선주문량만 70만 장(5월 30일 기준)을 돌파하며 역대급 컴백을 알린 가운데, 그래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K-팝 4세대 아이돌 대표 주자’로 칭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이후 수많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왔으며, 이제는 프로듀싱과 곡 작업에도 참여한다. 그들의 음악은 시적이고, Z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그들은 엘리트 데일리(Elite Daily)와 틴 보그(Teen Vogue) 등 잡지 커버를 장식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래미는 이어 “이들은 정규 2집 앨범으로 음악적 커리어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드는 동시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다양한 리스너를 공감시키면서도 매혹적인 주제를 다루는 그들의 독보적 능력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기에 마땅한 자격이 된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래미는 음원과 음반 판매량 등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레코드 브레이커’ 수식어를 꿰찬 ENHYPEN도 함께 조명했다. 그래미는 ENHYPEN이 2020년에 데뷔한 신인 중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 주목하며 “의심의 여지 없이, 최근 K-팝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팀 중 하나다. 정교한 스토리텔링, 탄탄한 보컬, 눈길을 끄는 안무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4월 26일 발매돼 한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큰 성과를 거둔 앨범 ‘BORDER : CARNIVAL’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래미는 “ENHYPEN은 신보를 통해 시간이 갈수록 더 복잡하고 흥미로워지는 자신들의 자기성찰적 세계관’을 이어갔다”라면서 ‘괴물 신인(monster rookies)’으로 불리는 이들은 (성장에) 속도 조절의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ENHYPEN은 K-팝 4세대 아이돌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주요 음원, 음반 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와 일본 오리콘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 데뷔 반년 만에 세계적 주목을 받는 팀으로 발돋움했다. ENHYPEN은 오는 7월 6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BORDER : 儚い’(보더 : 하카나이)를 발표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는 가운데, 또 어떤 기록을 달성할지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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