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이태곤 “불륜 안 걸린 비결? 철저함…욕먹을 각오”

입력 2021-06-1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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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이태곤이 불륜 연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11일 오전 11시 TV조선 새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송지인, 임혜영이 참석했다.

지난 시즌 아미(송지인 분), 신유신(이태곤 분)은 유일하게 불륜을 들키지 않은 커플이었다. 송지인은 이번 시즌 연기 중점을 묻자 “안 걸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송지인은 “(외도지만) 나한테는 멜로다. 극중에서 데이트도 많이 하고 유신(이태곤 분)을 사랑하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불륜 호흡을 맞추는 이태곤은 “본처 사피영(박주미 분)과 아미에게 하는 것 중 어느 게 진심인가 고민했다. 시청자 분들도 유신의 본심이 헷갈릴 거다. 가장 무서운 캐릭터다. 이 캐릭터를 연기할 때 힘들다. 배우가 캐릭터를 힘들어하면 연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불륜을 안 들킨 비결을 묻자 “비결은 철저함이다. 이름도 바꾼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런 연기를 할 때 신경을 많이 썼다. 나쁜 의도를 가진 분들이 참고할 수도 있다”면서도 “난 이 역할을 즐기지 않는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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