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방랑식객’ 故 임지호 애도→강호동·황제성·김수로 등 빈소 찾아

입력 2021-06-13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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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랑식객’ 故 임지호 애도→강호동·황제성·김수로 등 빈소 찾아

‘방랑식객’으로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요리연구가 고(故) 임지호 씨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고 임지호 씨 12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그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 ‘밥정’의 감독이자 한얀소엔터테인먼트 박혜령 대표는 “임 선생님은 사람을 정말 좋아하셨던 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할 때도 정성을 다했고, 그 사람의 몸에 가장 좋은 게 무엇인지 고민하여 최고의 음식을 해주시던 분.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시는 분이었다”고 추억했다.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임지호의 부음이 믿기지 않는다. ‘음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붙잡고 있을 때 제게 많은 영감을 준 분. 그의 음식을 한참은 더 받아먹어야 하는데 황망하다”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MBN ‘더 먹고가’에서 함께 호흡했던 강호동·황제성에 이어 김수로 등이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임지호 씨는 전국 각지를 다니며 자연에서 채취한 식자재로 요리를 선보이던 인물로, SBS ‘잘 먹고 잘 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뒤, 지난 4월 종영한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하며 강호동·황제성과 함께 따뜻한 한 끼와 위로로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친어머니와의 이별, 양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자전적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 임지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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