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30%→50%’ 프로야구 등 스포츠 관중 입장 규모 상향

입력 2021-06-13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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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적자에 시달려온 프로야구단들이 입장관중 규모 상향으로 조금이나마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총 수용인원의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잠실야구장 만원일 때 모슴. 스포츠동아DB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고, 철저한 방역조치로 경기장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KBO리그 등 스포츠 관중입장 규모 상향을 발표했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서울, 인천, 경기, 대구 등)은 현행 총 수용가능 관중 10%에서 30%로 늘어난다. 1.5단계 지역(부산, 대전, 광주, 경남 등)은 30%에서 50%까지 확대된다.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은 실내임을 고려해 20%다. 이는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적용된다. KBO리그는 각 구장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및 각 팀의 홈경기 운영에 따라 관중입장 비율을 적용하게 된다. 다음달 이후에는 새로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거리단계 단계별 규정이 다시 적용될 전망이다.


KBO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 부처에 각 구단의 재정적 위기, 야구장 안팎 소상공인들의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입장관중 비율 확대, 취식 허용 등 방역정책을 완화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KBO는 “방역당국의 스포츠경기 관람인원 비율 확대 결정을 환영하며 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더 안전한 경기장에서 보다 흥미로운 경기로 관중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KBO는 관중입장 비율 확대에 따라 각 구장의 출입구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미판매 좌석 착석 방지를 통한 거리두기 준수, 안내 및 안전요원 증원 등 방역 관리에 한층 더 심혈을 기울여 관중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KBO리그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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