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수 SSG 가빌리오, 삼성 몽고메리 12일, 13일 잇따라 입국

입력 2021-06-13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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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 사진제공|SSG 랜더스

외국인투수들의 부상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대체영입을 결정한 선수들이 잇따라 입국했다.

삼성과 계약한 마이크 몽고메리(32)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몽고메리는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한다. 구단이 마련한 전남 고흥의 한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지낼 계획이다. SSG 유니폼을 입는 샘 가빌리오(31)는 이보다 하루 앞선 12일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경기도 인근 지역에서 2주를 보낼 가빌리오는 26일부터 강화도의 SSG 2군 훈련장에서 본격적으로 등판을 준비한다.

삼성과 SSG 모두 기존 외국인투수들의 부상으로 새로운 선수를 선발했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29)가 어깨 통증을 느낀 이후 훈련이 불가능하자 교체를 결정했다. SSG도 아티 르위키(29)의 어깨 부상에 따라 가빌리오를 영입했다.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몽고메리와 가빌리오의 1군 데뷔는 일러야 7월초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전을 소화하려면 별도의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다.

삼성과 SSG는 외국인투수들의 부상 이후 대체선발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여파는 SSG가 더 크게 겪고 있다. SSG의 국내 선발 자원 중 박종훈과 문승원은 나란히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둘은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 SSG로선 가빌리오의 가능한 이른 합류가 절실하다. 삼성은 4명의 선발 자원들이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어 SSG보다는 부담이 덜한 실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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