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청년 지원금 1억 원을 기탁한 장하나. 사진제공|푸르메재단
장하나는 6일 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으로 KLPGA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했고, 상금도 사상 처음으로 통산 50억 원을 돌파했다. 장하나는 지원금 기부에 대해 “좋은 일을 위한 나눔은 미루지 않고 결심했을 때 바로 해야 하는 것 같다”며 “기쁜 순간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하나는 2017년 장애 어린이 재활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면서 푸르메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 미라클스’(The Miracles) 13호 회원이 됐다. 2019년에도 시즌을 마치고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에 1억 원을 쾌척하는 등 푸르메 재단에만 지금까지 3억 원을 기부했다.
장하나는 “어머니(김연숙 씨)가 식당을 운영하면서 주변 보육원에 돈을 보태고 보육원 아이들을 데려와 밥을 먹이는 걸 보고 자랐다”면서 “장애 청년들이 자립해 스스로 원하는 삶을 영위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