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상금 50억 돌파 장하나, 장애청년 지원금 1억 기부

입력 2021-06-16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장애청년 지원금 1억 원을 기탁한 장하나. 사진제공|푸르메재단

여자 프로골퍼 장하나(29·비씨카드)가 장애 청년을 위한 지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비영리공익재단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장하나가 장애 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에 1억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장하나는 6일 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으로 KLPGA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했고, 상금도 사상 처음으로 통산 50억 원을 돌파했다. 장하나는 지원금 기부에 대해 “좋은 일을 위한 나눔은 미루지 않고 결심했을 때 바로 해야 하는 것 같다”며 “기쁜 순간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하나는 2017년 장애 어린이 재활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면서 푸르메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 미라클스’(The Miracles) 13호 회원이 됐다. 2019년에도 시즌을 마치고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에 1억 원을 쾌척하는 등 푸르메 재단에만 지금까지 3억 원을 기부했다.

장하나는 “어머니(김연숙 씨)가 식당을 운영하면서 주변 보육원에 돈을 보태고 보육원 아이들을 데려와 밥을 먹이는 걸 보고 자랐다”면서 “장애 청년들이 자립해 스스로 원하는 삶을 영위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