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무도’ 꼬마PD 이예준 “예능PD 꿈…유재석 감사” (유퀴즈)

입력 2021-06-16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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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무한도전’ 꼬마 PD 이예준 씨가 만났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11회에는 ‘무한도전’ 꼬마 PD 이예준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예준 씨를 다시 만나 “아니 이렇게 컸어? 누구인지 알고 보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 길에서 보면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깜짝 놀랐다.

이예준은 8년 전인 2013년 초등학교 5학년 ‘무한도전’ 어린이 PD로 출연했던 인물. 현재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 재학(21학번) 중이다. 이예준은 “8년 만에 인사한다. 옛날에 꼬마 PD로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이제 성인이 된 전 꼬마 PD 이예준이라고 한다”고 자기를 소개했다.

이예준은 8년 전 ‘무한도전’ 출연 계기에 대해 “사실 내 꿈이 ‘무한도전’ 출연이었다”며 “매번 ‘무한도전’을 챙겨 보다 본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 나오는 배너, 크레딧까지 챙겨 봤다. 그때 일일 PD를 모집하는 화면이 나오더라. 만든 영상이나 기획안을 게시판에 올리면 일일 PD를 시켜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학교 숙제로 만들었던 영상을 게시판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촬영 당시에 대해서는 “많이 떨렸다. 떨려서 안경 닦을 생각도 못 했는데, 닥아줘서 감사했다”고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깜짝 가정 방문에 대해서는 “사실 전달에 떨어졌다고 연락이 왔었다. 그래서 침울해 있었다. 그런데 엄마가 서울에 놀러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방을 치우게 됐다. 그리고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더라. 엄마는 택배가 온 것이라고 했는데, 문을 열자 카메라 수십 대가 갑자기 집으로 들어오더라. 너무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무한도전’ 출연 당시 명언을 남긴 것이 화제였다. 당시 이예준 씨는 “재촬영은 못 한다. 무리도 있을 테고, 최대한 편집으로 재미있게 재미있게 만들어 보겠다”고 ‘무한도전’ 멤버들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예준 씨는 “최대한 멤버들이 즐겁게 촬영하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출연자를 배려하는 말을 더해 훈훈함도 자아냈다. 그렇게 탄생한 ‘이예준 삼계명’이 바로 ‘참된 웃음’, ‘재촬영은 없다’, ‘편집으로 살린다’였다.

성인이 이예준 씨는 “지금 생각하니 다 이상일 뿐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이 힘들 거다. 재미가 없는데 편집으로 살리는 것도 한계가 있을 거다”고 말을 더했다.



이예준 씨는 당시 녹화 경험에 대해 “그때 들었던 생각은 ‘재미있다’였다. 이거를 너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 나중에 이 일을 하면 너무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겠다. 내가 삶을 너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금 현재 꿈은 예능 PD다. 지난 번에 재미없다는 평을 받아서 재미있는 평을 받고 싶다”라고 기습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의 일화도 언급했다. 이예준 씨는 “사실 귀찮을 수도 있는데 잘 보듬어 주고 막막한 게 있으면 조언도 해줬다. 아 역시 ‘1인자구나’, ‘유느님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며 유재석에게 선물로 받은 시계를 공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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