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정일우♥권유리, 우수커플 로맨스 명장면3

입력 2021-06-17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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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의 ‘우수 커플’ 정일우-권유리 로맨스가 깊어지고 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이하 ‘보쌈’)의 바우(정일우)와 수경(권유리)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연이은 위기 속에서 깊어진 사랑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간질이고 있는 것. 매 장면 설렘으로 꽃피운 ‘우수 커플’의 로맨스 명장면 베스트3를 꼽아봤다.

● 뒷마당 편전 수련 “손이 녹을 동안만 이렇게 있읍시다.”

양반으로 신원이 복권된 뒤, 광해군(김태우)의 명에 따라, 무과에 응시하게 된 바우를 위해 수경은 편전(짧은 화살) 수련을 도왔다. 어릴 적부터 사내 아이들에게도 지는 법이 없어 궐내 어른들을 당황케 할 정도로 수경의 편전 실력은 뛰어났다. 바우는 처음 도전한 편전에 헤매는 자신에게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수경을 그윽하게 바라봤다. 또한, 손이 얼어붙어 실력이 제대로 안 나온다는 수경의 손을 살포시 감싸 쥐고 “손이 녹을 동안만 이렇게 있읍시다”라며 온기를 불어넣었다.

● 벚꽃길 직진 고백 “참으로 곱소. 적어도 내 눈엔 그렇소”

이이첨(이재용) 가문의 밀수 증좌를 찾아내겠다며, 단골 포목점을 활보한 수경. 바우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그 단단하고 예쁜 마음에 그는 “참으로 곱소”라는 진심을 전했다. 갑작스런 고백이 부끄러운 수경은 “그걸 이제 알았습니까”라고 둘러댔지만, 바우는 “조선 팔도에서 그대보다 고운 사람은 없소. 적어도 내 눈엔 그렇고”라고 고백하며, 그의 얼굴을 찬찬히 살폈다. 이번에는 수경도 발그레 해진 얼굴에 해사하게 꽃피운 미소로 화답했다.

● 사랑방 작별 인사, “살아 돌아와야 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헤어짐을 앞두고 “꼭 살아 돌아와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이라며 울먹이는 수경에게 “난 그대를 홀로 두고 절대로 죽지 않소. 날 믿고 기다려주시오”라고 약조한 바우의 애절한 다짐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우수 커플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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