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글로벌 경영에 집중”…한국 쿠팡 의장 사임

입력 2021-06-17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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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의장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한국쿠팡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미국 상장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보다 전념하기 위해서다.

쿠팡은 김범석 창업자가 쿠팡의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창업자는 뉴욕 상장 법인인 쿠팡아이엔씨의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의장으로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쿠팡아이엔씨는 한국 쿠팡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쿠팡은 최근 해외 진출의 첫 발을 뗐다.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이 해외에서 서비스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이 글로벌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쿠팡의 해외 진출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쿠팡은 신규 등기이사로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직은 강한승 대표가 맡아 서비스 혁신과 공격적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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