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김대명, 곰탱이의 ‘삼각 로맨스♥’

입력 2021-06-18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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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김대명, 곰탱이의 ‘삼각 로맨스♥’

배우 김대명이 모두가 기다려온 ‘슬기로운 의사생활 2’를 로맨스로 그 포문을 열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 역을 맡은 김대명은 지난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의 대미를 장식해 그의 스토리를 더욱 기다리게 한 바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저녁을 함께 먹자는 추민하(안은진)의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거절 메시지를 보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 양석형. 바로 이어 다시 핸드폰이 울리고, 당연히 추민하일 거라는 예상을 뒤엎은 그 정체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며 양석형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한 체로 시즌1를 마무리한 것. 특히, 이 장면에서는 숨소리조차 놓칠 수 없었던 김대명의 감정 연기가 압권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그리고 17일(어제) 첫 방송된 ‘슬의생2’에는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양석형과 윤신혜(박지연)의 관계가 밝혀졌다. 알고 보니 신혜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의사인 석형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 입원 절차와 후속 조치까지 마친 석형은 어색함을 무릅쓰고 신혜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간다.

하지만 하필 스테이크집에서 홀로 저녁을 먹고 쓸쓸히 병원을 향해 걸어오던 추민하는 신혜와 함게 있는 석형을 발견한다. 눈 오는 크리스마스에 함께 우산을 쓰고 있는 두 사람을 커플로 오해하며 망연자실하는 추민하의 모습은 앞으로 석형을 중심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미묘한 러브라인을 예상케하며 핑크빛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김대명은 산부인과 의사로서도 산모를 먼저 생각하며 작은 확률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훈훈한 의사 쌤의 매력까지 더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아기를 포기해야 하는 응급 산모에게 아이를 살려 보겠다는 실낱 같은 가능성을 제시한 것. 이를 바라본 추민하는 둔감한 곰탱이가 아닌 로맨스 장인으로 변신한 양석형의 매력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이처럼 김대명은 시즌1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에 이어 시즌2의 시작을 핑크빛으로 오픈하며 러브라인의 중심에서 심쿵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철벽으로 일관했던 추민하와의 관계에 조금씩 변화가 보이며 곰곰커플 팬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마지막 엔딩에서 석형을 찾아온 신혜가 앞으로도 종종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며 관계 개선을 제안, 시리즈 특유의 반전 코드와 함께 앞으로 김대명이 펼쳐낼 삼각 로맨스의 변주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다채로운 매력으로 믿고 보는 연기를 선사하는 김대명의 활약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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