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어릴 때부터 흥부자, 배우 꿈꿔왔다” [화보]

입력 2021-06-18 10: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김성철 “어릴 때부터 흥부자, 배우 꿈꿔왔다” [화보]

드라마 <빈센조>, <라켓소년단> 등에 특별 출연했던 대세 배우 김성철의 단독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7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배우 김성철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에서 악덕기업 신광은행의 젊은 은행장 ‘황민성’ 역을 맡아 ‘빈센조’(송중기)와의 로맨스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15일 방영된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는 반전 캐릭터 ‘박총무’ 역으로 등장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법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한현호’, <투 제니>의 ‘박정민’ 역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 온 그는 <빈센조> ‘황민성’ 역으로 대중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언제나 맡은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좋아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편. 그는 이 점에 대해 “지금 생각하면 위험한 선택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대중에겐 제가 초면인데 ‘김성철’을 각인시키기보다 오로지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 생각뿐이었던 거예요. 연기를 ‘연기술’, ‘연기력’으로 받아들였고,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는 스펙트럼 넓은 배우가 되자 싶었어요.”

또한 그는 <빈센조>의 ‘황민성’ 역에 대해 가졌던 부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악역도 어떻게든 호감형으로 풀어내려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황민성’ 역과 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민성’은 기본적으로 사랑스러운 기질이 있고 사랑을 위해 많은 걸 버리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한 거죠.”

배우 김성철은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연기 학원에 갔다가 연기에 매력을 느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입학해 공부했으며 이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팬레터> 등에 출연해왔다. 철저히 ‘무대 체질’이라는 그는 “한 서너 살 정도? 마이크 들고 춤추는 사진이 엄청 많아요. 그때부터 흥이 많았던 것 같아요. 10대에 연기를 시작했을 땐 태어나서 처음으로 열정적으로 살았어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배우를 꿈꿨고 지금도 여전해요. 배우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 감사함을 잃을 땐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제겐 감사함을 되새길 힘을 주는 게 연기인 것 같아요”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예전에 루틴왕이었다”면서 완벽주의적인 평소 성격과 하루 일상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특유의 소년미에 대한 고민과 배우로서 지난 20대의 삶에 대한 고찰, 뮤지컬 무대에 대한 애정 등에 관해 언급했다.

한편 배우 김성철은 최근 <2021 DIMF 뮤지컬스타>에서 MC를 맡았다. 인생 첫 MC로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영된다.

배우 김성철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코스모폴리탄> 2021년 7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