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알고있지만,’ 송강♥한소희 美친 싱크+케미 “19금 기대 이상”

입력 2021-06-18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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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알고있지만,’ 송강♥한소희 美친 싱크+케미 “19금 기대 이상”

그야말로 미친 싱크로율에 미친 케미다. 원작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의 청춘 스타 송강과 한소희가 아련하면서도 현실적인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 JTBC 새 드라마 ‘알고있지만,’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송강과 한소희 그리고 김가람 감독이 참석했다.

‘알고있지만,’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스물두 살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를 그린 작품.



김가람 감독은 “기존 로맨스 드라마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감정을 회피하고 싶은 이유 때문인지 판타지적인 작품이 많았던 것 같다. 기존과 다른 세계관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원작 웹툰의 빅팬인데 원작을 보면서 꼭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 그 씁쓸함과 좌절감에 많이 공감했고 그런 감정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송강은 “캠퍼스물이지만 기존과 결이 다른 로맨스물이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대의 달콤함과 설렘을 가져가면서 내포된 아슬아슬한 매력 포인트들이 매력적이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소희 역시 “원작의 열렬한 팬이었고 사람이 사랑을 한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많이 공감했다. 기존과 결이 다른 로맨스를 내 나이대에 한 번 쯤은 표현해보고 싶어서 결정했다”고 공감했다. 이어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닮은 캐릭터라 조금 더 나에게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알고있지만,’는 대세로 떠오른 청춘스타 송강과 한소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강은 모두에게 다정한 만인의 연인이지만 누구에게도 마음을 오롯이 내어주지 않는 비연애주의자 ‘박재언’을 맡았다. 한소희가 연기하는 ‘유나비’는 첫 연애의 허무한 실패로 사랑을 믿지 않는 인물이다.

김 감독은 “웹툰을 볼 때부터 송강과 한소희를 생각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두 친구와 함께 하고 싶어서 삼고초려했다. 함께하게 돼 두 배우에게 너무 고맙다”면서 “한소희와 유나비는 그냥 ‘하나’다. 디렉션을 따로 할 필요 없었다. 한소희인지 유나비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항상 고마웠다. 송강은 소년 같고 순진하고 천사 같은 이미지와 박재언의 이미지가 매치가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둘 다 매력적이다. 원작의 박재언에 송강을 ‘한 스푼’ 넣었다”고 말했다. 송강은 박재언의 차갑고 날렵한 이미지를 위해 5kg을 감량했다고. 김가람 감독은 “예쁜 그림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안쓰러웠다. 노력한 모습에 박수쳐주고 싶다”고 고마워했다.

송강과 한소희는 서로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어땠을까. 이들 역시 서로의 캐릭터 싱크로율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송강은 “처음 봤을 때부터 외적으로 유나비와 닮았다고 생각해 놀랐다. 본연의 분위기도 좋았고 성격도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더라”며 “한소희의 강점은 되게 유연하다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하든 잘 받아주셔서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한소희는 “가상 캐스팅을 볼 때도 캐릭터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덕분에 나도 유나비가 잘 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송강의 성격이 되게 밝다. 재언이와 다르게 해맑고 무해한 이미지가 재언이와 합쳐지면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다. 고된 현장이지만 송강이 오면 현장이 화기애애해진다. 기운이 좋아서 나도 도움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두 배우를 지켜본 김가람 감독은 “케미스트리가 좋은 만큼 호흡도 좋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대본을 너무 많이 보지도, 생각하지도, 계산하지도 말라’고 했다. 현장에서 처음에 보여주는 모습이 제일 좋을 때가 많다.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며 “둘의 시너지에 나도 많이 기운내서 연출하고 있다. 두 사람이 집중해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다 보면 시청자 모드가 되기도 하더라. 합도 에너지도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 감독은 일부 회차가 ‘19금 편성’된 것에 기대감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19금’이라고 하면 원색적으로 생각을 많이들 하는데 19살 이상의 아이들이 나오는 드라마니까 19살 이상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고 그 행동이 19살 아이들이 못 볼 수 있는 것을 수도 있어서 ‘19금’으로 편성한 것”이라며 “다양한 것들이 있으니 본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상상 이상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알고있지만,’은 ‘언더커버’ 후속으로 내일(19일) 토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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