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사과 “모욕감 의도 없었다, 불쾌감 죄송” [공식]

입력 2021-06-18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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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사과 “모욕감 의도 없었다, 불쾌감 죄송” [공식]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이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5회에서는 한세윤(이재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배드민턴 원정 경기에 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 중 팽 감독(안내상)은 “숙소도 엉망이다. 자기들은 돔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우리는 에어컨도 안 나오는 다 낡아빠진 경기장에서 연습하라 하냐”고 차별을 지적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배드민턴 경기 도중에는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한세윤의 실수에 환호하는 모습이 나왔다. 코치가 “공격 실패 때 환호는 X매너 아니냐”고 말하자 팽 감독도 “매너가 있으면 야유를 하겠냐”고 동조했다. 방송 이후 해당 연출을 두고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를 모욕한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라켓소년단’ 측은 “5회 방송된 경기 내용 대해 사과드린다. 어떤 특정한 국가, 선수, 관객에게 모욕감을 줄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한 데 사과드린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더 세심하게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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