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펜트하우스3’ 엄기준이 온주완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싸늘해진 얼굴빛을 띠고 있는, ‘깜짝 도발’ 현장이 공개됐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펜트하우스3’는 첫 회 최고 시청률 21.9%를 시작으로 2주 연속 금요일 전 프로그램,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화제성과 VOD차트에서도 1위를 석권하며 ‘펜트 돌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3’에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 백준기(온주완)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첫 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가 백준기의 부모를 죽이고 전 재산을 가로챘다는 충격적인 과거가 언급되었는가 하면, 사실은 주단태의 본명이 백준기였던 진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주단태를 만나기 위해 로건리(박은석)와 함께 한국에 온 후 ‘로건리 차 폭발사고’ 현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백준기가 주단태가 있는 식당에 나타나 총을 겨누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와 관련 엄기준이 불청객 온주완을 보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깜짝 도발’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백준기가 주단태,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유동필(박호산)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헤라클럽 모임에 등장한 장면. 천수지구를 다시 재개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뜻을 모은 헤라클럽 멤버들이 술잔을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는 순간 양복 차림의 백준기가 나타나 헤라클럽 모임에 합류한다. 그리고 이내 백준기가 한 손에 술잔을 들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며 헤라클럽 멤버들과 어울리는 것.
반면 주단태는 백준기가 나타나자 초조하고 불안한 표정을 내비치다, 백준기를 향해 분노에 찬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붙인다. 지난 2회 엔딩에서 심수련(이지아)과의 실랑이 끝에 주단태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던 백준기가 과연 어떻게 헤라클럽 모임에 나타나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펜트하우스’ 시즌1부터 명불허전 연기력과 호흡으로 극을 빛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펜트하우스3’에서는 박호산과 온주완이 합류,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장면을 탄생시키며 극을 이끌고 있는 터. 이번 ‘깜짝 도발’ 현장에서 역시 평소 두터운 친분을 드러내듯 친근한 안부와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또한 본 촬영에 돌입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빚어내며 현장 모든 스태프들의 시선을 모았다.
제작진은 “주단태의 과거를 알고 있는 백준기의 등장으로 헤라팰리스가 요동치게 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를 18일(오늘) 밤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