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다음은 빈센조…내달 日 도쿄서 드라마전시회

입력 2021-06-2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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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빈센조’ 송중기. 사진제공|tvN

송중기 향한 현지 팬들 관심 눈길
손예진과 현빈이 주연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아온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현지 전시회를 이어가는 가운데 또 다른 한류드라마도 엇비슷한 무대를 선보인다. 최근 막을 내린 tvN ‘빈센조’를 비롯해 ‘스타트업’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다. 한류드라마가 관련 콘텐츠 전시회라는 또 다른 무대로 영역을 넓히는 셈이다.

21일 일본 오리콘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빈센조’·‘스타트업’·‘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콘텐츠 전시회가 7월9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문화복합시설 히카리에에서 막을 올린다. 8월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은 한국드라마 관련 콘텐츠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으는 무대여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세 편의 드라마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다양한 콘텐츠가 현지 관람객을 맞을 전망이다.

특히 현지 매체들은 송중기가 주연한 ‘빈센조’ 전시가 펼쳐진다는 점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일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4월 말부터 공개돼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플릭스패트롤 자료)를 차지하며 인기를 모았다. 21일 현재에도 5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현지 시청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송중기는 최근 넷플릭스 재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영광이다”면서 “한국적인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이해하며 유쾌하게 봐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드라마의 일본 전시회는 현지 시청자의 시선 모으기에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관련 시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앞서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 도쿄를 비롯해 4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 중인 가운데 적지 않은 현지 시청자가 전시장을 찾아 인기를 입증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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