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예슬, 김용호 맞저격 “이번엔 확실해?”

입력 2021-06-20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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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유튜버 김용호를 맞저격했다.

한예슬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용호 씨, 2라운드 준비됐어요? 이번엔 저 확실히 보내주시는 거죠? 기다리다 지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예슬은 미소를 지은 채 거울을 응시하고 있다. 여유로운 태도가 눈길을 끈다.

김용호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 추가 폭로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당시 김용호는 “언론의 부추김에 그리고 여론에 밀려 한예슬이가 결국 법적 대응을 결정했나보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다”며 “더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이에 한예슬은 침묵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여기에 한예슬은 “2차썰 고고? (Feat. 김용호 제보)”라는 투표를 올려 반응을 살폈고, 현재 투표한 인원의 90%가 추가 해명 영상을 원한다고 투표했다.


김용호는 지난달부터 한예슬의 과거 및 남자친구의 정체에 대한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김용호는 한예슬의 10세 연하 남자친구가 화류계 출신으로 그에게 금전적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예슬은 “소설”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폭로는 그치지 않았고, 한예슬은 “남자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다”고 구체적인 해명을 했다. 남자친구가 호스트바 출신은 아니며 가라오케에서 근무를 그만 둔 뒤 연애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게 한예슬 입장이다. 남자친구에게 수억원 대 슈퍼 카를 선물했다는 의혹에는 “그 차는 내가 나에게 선물한 것”이라며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한예슬은 공식 해명 영상을 올려 의혹을 낱낱이 해명했다. 영상에서 한예슬은 재벌 남자친구와 교제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룸살롱 출신 의혹에는 “가본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 남자친구였던 YG 작곡가 테디와 블랙핑크 제니에 대한 루머도 일축했다. 한예슬은 “제니의 말 때문에 테디에게 차였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제니와 본 적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버닝썬 마약 여배우 의혹에는 “딱 한 번 가본 걸로 마약쟁이에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에 사생활 문란한 사람이 됐다”며 “유명인이라 보디가드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미쳤다고 거기서 마약을 할 수 있겠느냐”고 딱 잘라 말했다.

한예슬은 이번 폭로전과 관련해 법적 대응 대신 기부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어지는 폭로전에 결국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한예슬은 “버닝썬 마약과 연결 짓는 건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고소를 하려면 증거가 필요했다. 악플러를 선동해서 허위사실로 상처를 주고 커리어를 짓밟는 행위가 학폭이랑 다를 게 없는 사회 폭행이라고 생각한다. 육체적 폭력만 폭력이 아니다. 기부를 했지만 소송까지 가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가운데 김용호는 한예슬과 버닝썬 사태의 관련성을 강조하며 더욱 수위 높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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