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연구진, “소변 유기산 대사물 농도 높으면 동맥경화 가능성↑”

입력 2021-06-21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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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함지희 교수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게재
세포 대사 장애지표와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 확인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 디톡스슬리밍센터 함지희 교수와 차움 삼성분원 김문종 교수는 소변 유기산 대사물 농도 수치가 동맥경화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함지희 교수팀은 차움에서 소변 유기산 검사를 받은 330명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특정 대사물 농도가 높으면 동맥경화도의 지표인 맥파전달속도가 높은 것과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소변 유기산 검사는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와 세포 내 에너지 대사를 평가하는 검사로 주로 이용된다. 함지희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변 유기산 대사물 중 특정 대사물의 농도가 상완-발목 맥파전달속도와 연관성을 보이고, 다른 심혈관 위험인자와 같은 혼란변수를 보정한 다변수 회귀 분석 후에도 여전히 그 연관성이 의미 있게 보였다고 발표했다.

함지희 교수는 “환자의 특정 소변 유기산 대사물 농도로 동맥경화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와 함께 세포 내 대사 장애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차움 함지희 교수를 비롯한 최상운, 이윤경 교수와 차움 건진센터 삼성분원의 김문종 교수, 분당차병원 김영상 교수 등이 함께 참여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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