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이 해외직구 나섰다, 롯데면세점 온라인몰 ‘LDF BUY’ 론칭

입력 2021-06-21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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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호주법인 운영 해외상품 직소싱 몰
닥터내츄럴 등 200여 호주 건강식품 우선 취급
다른 해외점 상품 소싱 확장, 취급 품목도 확대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이 해외직구(직접 구매) 사업에 뛰어들었다.

롯데면세점은 21일 해외상품 직소싱 온라인몰 ‘LDF BUY(엘디에프 바이)’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해외직구 사업에 면세점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해외점의 물류 인프라 및 상품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직구(직접 구매) 사업에 나서 앞으로 트래블 리테일러(Travel Retailer)로 기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몰 운영은 롯데면세점 호주법인이 맡는다. 2019년부터 호주 지역서 4개 매장을 운영한 호주법인은 앞으로 ‘LDF BUY‘의 현지상품 소싱부터 플랫폼 운영, 제품 판매, 국내 소비자 대상 직배송 서비스 제공 등을 담당한다.

‘LDF BUY’에서는 닥터내츄럴, 뉴트라라이프, 스프링리프 등 호주 유명 건강식품 브랜드 13개, 200여 개 상품을 우선적으로 취급한다. 해외직구여서 구매 시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요하며 미화 150달러 이하 구매는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해외 직구 사이트의 차이점으로 전 상품 직소싱을 통한 상품 품질 보장 및 C/S관리를 들었다. 롯데면세점측은 “개인 셀러가 제품을 구하는 다른 해외직구 사이트와는 다르게 롯데면세점 호주법인이 주체가 돼 소싱을 진행해 믿을 수 있는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 고객들은 진품, 가품 여부를 확인 필요가 없고, 문제 발생 시 롯데면세점이 직접 사후 처리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해외점이 있는 다른 국가로 상품 소싱처를 확대하고 상품 품목도 화장품, 패션, 시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까지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LDF BUY’ 오픈 기념으로 롯데면세점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사업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단순 면세점이 아닌 트래블 리테일러(Travel Retailer)로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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