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민호이자 작가 오님 “팬들은 내 생명줄” [화보]

입력 2021-06-21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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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민호이자 작가 오님 “팬들은 내 생명줄” [화보]

래퍼 마이노(MINO)이자, 작가 오님(Ohnim)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송민호가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2021년 7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송민호는 지난 6월 23일부터 롯데월드몰에서 열리는 <코리안 아이 2020>에 작가로 참여해 작품 전시를 앞두고 있다. <코리안 아이 2020>은 지난 2020년 10월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동명의 전시를 한국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서른 명의 한국 작가들이 참여해 세계 미술계에 한국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뜻 깊은 전시다. 출품 작가 중에는 대중에게 익숙한 송민호, 강승윤, 헨리가 함께한다.

송민호는 이날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나의 회화 작품들의 주제는 ‘나’에게서 나왔다”라며 “행복한 감정, 슬픈 감정, 우울한 감정들을 느끼는데 그 감정들 사이에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수한 프레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시각화하는 게 내가 지금까지 한 작업의 주제”라고 밝혔다.

특히 송민호는 솔로 및 그룹 활동을 비롯해 작가와 예능인 활동을 병행하는 ‘맥시멀리스트’의 삶에 대해 “어느 순간 단순하게 모으는 ‘호더’(hoarder)의 의미를 벗어나 조금씩 확장하기 시작했다”라며 “물건을 모으는 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내가 직접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민호는 인터뷰에서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심해의 수압을 견뎌내며 다이버들이 숨을 참을 수 있는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로써의 ‘씨마스터’ 시리즈를 언급하며 “내게 씨마스터 같은, 다이버의 생명줄 같은 존재는 팬들”이라며 “팬들이 믿어주고 응원해 주기에, 팬들이 나를 지지해 줄 걸 아니까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호가 커버를 장식한 <에스콰이어> 2021년 7월호는 2021년 6월 21일부터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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