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목 통증에 침·추나요법·약침 권고”

입력 2021-06-21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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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 환자 대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
GRADE 방법론 평가, 침, 추나요법, 약침 적극 권고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보건복지부의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가운데 하나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표준화된 목 통증 한의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현대인에게 목 통증(경항통)은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목 통증으로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93만 명 이상이다. 한방에서는 목 통증 치료에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 한약, 뜸 등을 많이 활용한다. 침과 추나요법, 뜸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약침은 비급여 항목으로 경제적 부담이 있다. 한방의료서비스의 보장성 강화에 대한 욕구가 높은데, 이를 위해서는 한방치료법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경제성의 근거가 필요하다. 특히 한방의료기관별로 다른 목 통증 치료법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 지침이 요구된다.



척추관절연구소의 이번 연구를 통해 침, 약침, 추나, 부항 등 한방치료법 25개에 대한 권고수준이 평가됐으며 목 통증 치료에 적극 권고되는 한방치료법은 침치료와 추나요법, 약침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발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방치료에 대한 근거와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생한방병원 이윤재 원장이 1저자로 참여한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IF=0.974)’ 6월호에 실렸다.



이윤재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이번 연구는 GRADE 방법론 등으로 근거중심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목 통증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표준화된 한방치료법을 도출했다는 측면에서 평가될 수 있다”며 “한의사들이 개발된 한의표준진료지침을 활용한다면 목 통증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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