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드림올스타 12개 부문 중 11개 1위…강민호는 최다득표

입력 2021-06-21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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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6)가 ‘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강민호는 KBO가 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차 중간집계를 한 결과 37만218표를 얻어 나눔올스타 후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34만3694표)에 2만6500여표 앞선 1위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에선 5배 정도의 압도적 표차로 1위로 나서면서 개인통산 11번째 ‘베스트 12’에 도전하게 됐다.

드림올스타에선 삼성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투표 시작 직후부터 삼성 선수들에게 표가 쏟아진 가운데 1차 중간집계 결과 12개 부문 중 외야수 추신수(SSG 랜더스)를 제외한 11개 부문에서 삼성 선수들이 선두에 올랐다. 역대 올스타 투표에서 한 구단 후보 전원이 베스트로 선정된 사례는 총 2번 있었다. 2013년 웨스턴리그 LG 트윈스(11명)와 2012년 이스턴리그 롯데 자이언츠(10명)다.

나눔올스타에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소속 앤드류 수아레즈(선발투수), 정우영(중간투수), 고우석(마무리투수), 로베르토 라모스(1루수), 오지환(유격수), 홍창기, 김현수(이상 외야수), 채은성(지명타자) 등 8명이 각 부문 선두로 나섰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 노시환, 정은원이 각각 3루수와 2루수 부문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KBO는 올스타 ‘베스트 12’를 100% 팬 투표로 선정하기로 하고, 14일부터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팬 투표는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앱,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1차 중간집계 총 투표수는 54만6163표로 지난해보다 약 10% 상승했다. 2차 중간집계 결과는 28일 발표된다. 팬 투표는 다음달 9일 오후 6시 마감되고, 1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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