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슈와버, ‘2경기 5홈런’ 폭발… MLB 타이 기록

입력 2021-06-21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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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워싱턴)가 2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7회말, 이날 경기 자신의 세 번째 홈런인 2점포를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슈와버(28·워싱턴 내셔널스)가 2경기에서 홈런 5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뽐냈다.

슈와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뽐냈다.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슈와버는 전날인 20일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2안타 역시 모두 홈런이었다.

두 경기에서 터뜨린 안타 5개가 모두 홈런. 타점은 무려 8개를 쓸어 담았다.

‘2경기 5홈런’은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8월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기록한 바 있다.

21일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슈와버는 1회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워커는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3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카일 슈와버(워싱턴)가 2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7회말, 이날 경기 자신의 세 번째 홈런인 2점포를 때려낸 뒤 홈 팬들의 환호에 헬멧을 벗어 답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와버는 전날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회 투수 땅볼에 그친 슈와버는 팀이 2-1로 앞선 5회 첫 타자로 나서 워커로부터 다시 솔로포를 뽑아냈다.

슈와버의 홈런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팀이 3-2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쥬리스 파밀리아로부터 투런 아치를 뽑아낸 것.

슈와버의 신들린 듯한 홈런포에 힘입은 워싱턴은 5-2로 승리했다. 슈와버는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팀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이틀간 5개의 홈런을 몰아친 슈와버는 시즌 홈런 18개로 이 부문 빅리그 전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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