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에디션 카드, e스포츠로 2030 MZ세대 잡아라!”

입력 2021-06-21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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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T1 체크카드’ 출시 이벤트(왼쪽)와 우리은행 ‘우리 LCK 적금’. 사진제공|하나은행·우리은행

하나 T1팬들 위한 특화카드 출시
우리 LCK 콘텐츠 연계 적금 선봬
시중은행들이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해 e스포츠 관련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업체가 젊은 고객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e스포츠를 통해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팬들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롤드컵 3회 우승팀인 SKT T1 팬들을 위한 상품이다. MZ세대에 특화된 영하나 체크카드 혜택과 더불어 T1 굿즈샵 최대 15% 할인, T1 굿즈샵 구매 금액의 10% 캐시백 등 T1 팬 전용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카드 신청 고객 중 1000명 한정으로 T1 소속 페이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페이커 에디션’ 체크카드를 발급한다. 또 7월 31일까지 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오딧세이 G9 모니터 49인치, 시크릿랩 타이탄 T1 에디션 의자, T1 오피셜 저지, T1 팝소켓 등을 증정한다. 하나은행 측은 “T1 체크카드 출시가 T1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MZ세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은행도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콘텐츠를 연계해 ‘우리 LCK 적금’을 출시했다. LCK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1.0%에 우대금리 연 1.0%p를 더해 최대 연 2.0%다. 우대금리는 고객이 선택한 응원구단 성적에 따라 최대 0.7%p, 가입 고객 수에 따라 최대 0.3%p가 제공된다.

우리은행 측은 “앞으로도 LCK 콘텐츠 확대를 위해 원뱅킹 LCK전용 소통 채널을 만들고 대학생 LoL 리그 개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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