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인터뷰] 새싹과 함께하며 받은 신선한 열정…롯데 안치홍 “몸 상태 100%!”

입력 2021-06-22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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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안치홍은 “몸 상태가 100% 회복됐다”며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젊은 후배들과 모처럼 함께 운동하며 신선한 자극을 받은 안치홍은 복귀 후 활약을 다짐했다. 상동 | 최익래 기자

21일만의 실전. 1군을 떠난 기간 새싹과도 같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하며 열정에 기름이 부어졌다. 다시 동력을 찾은 안치홍(31·롯데 자이언츠)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1군 복귀도 임박한 분위기다.

안치홍은 22일 상동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출장 이후 부상으로 말소됐던 안치홍이 꼬박 3주 만에 실전을 소화한 것. 안치홍은 키움전서 도루를 시도하던 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는 인대 염좌. 당초 열흘에서 2주 정도 쉬어야 한다는 소견이었다.

하지만 안치홍은 2군으로 말소된 뒤 일주일여 만에 훈련을 시작했다. 타격은 물론 수비훈련도 스케줄대로 받았다. 무릎 상태가 차츰차츰 돌아왔고 지금은 100%라는 전언. 수비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기 때문에 23일부터는 퓨처스리그 2루수 출장이 예정돼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25일부터 시작되는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부터 1군 콜업이 예상된다.

22일 상동에서 만난 안치홍은 “말소 후 일주일간 푹 쉬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일주일 뒤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몸을 잘 만들어서 지금은 통증도 전혀 없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모처럼 가족들과 망중한을 즐기면서도 1군 경기를 잊지 않고 챙겨봤다. 김민수 등 후배들이 활약하는 모습에 부담과 미안함을 한결 덜 법도 했지만, 오히려 더 큰 책임감으로 다가왔다고.

특히 상동에서 새싹 같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부대끼는 경험은 모처럼 느낀 신선함이었다. 루틴부터 사소한 노하우까지 물어오는 후배들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며 오히려 느끼고 얻은 게 더 많다는 안치홍이다. 롯데 육성팀 관계자는 “(안)치홍이가 2군에서도 누구보다 솔선수범해 훈련하며 후배들의 분위기를 주도해줬다. 젊은 선수들이 적잖은 자극과 느낌을 받았다. 베테랑의 가치가 돋보였다”며 “몸 상태도 100%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복귀 임박. 안치홍의 야구가 다시 시동 걸 채비를 마쳤다.

상동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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