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김동욱·윤박, 긴장감 넘치는 삼자대면 (너는나의봄)

입력 2021-06-23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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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김동욱·윤박이 은근한 신경전을 벌인다.


7월 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너는 나의 봄이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드라마 ‘풍선껌’을 집필한 이미나 작가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강다정 역,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 윤박은 어느 날 갑자기 강다정 앞에 나타나 마치 ‘강다정 사용설명서’를 읽은 듯 다정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리는 투자사 대표 채준 역을 맡아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터트린다.

제작진은 구구빌딩 앞에서 강다정(서현진 분)과 주영도(김동욱 분), 채준(윤박 분)이 만나는 모습을 23일 공개했다. 어색한 미소를 띤 강다정은 주영도와 채준을 서로 소개시키고, 주영도와 채준은 긴장감 서린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심각한 눈빛을 드리운 주영도와 정색하는 표정의 채준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의문을 높인다. 영문을 모르겠는 듯 강다정이 두 남자를 번갈아 한 번씩 바라보면서, 강다정, 주영도, 채준이 맞닥뜨린 삼자대면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서현진·김동욱·윤박의 ‘삼자대면’ 장면은 지난 2월에 촬영됐다.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현장에 등장한 세 사람은 대본을 손에 들고 이리저리 동선을 맞춰보며 최상의 장면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 멀리서부터 걸어오며 나타나야 하는 윤박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면서 현장의 분위기가 누그러졌던 상태. 한바탕 웃음바람이 지나간 후 세 사람은 다시 장면에 깊게 몰입,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정·영도·채준의 삼자대면을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현진과 김동욱, 윤박 세 사람이 한 데 만난 삼자대면 이후 이들에게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고조된다”라며 “‘너는 나의 봄’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인생캐 경신’을 만들어 낼 서현진과 김동욱, 윤박을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너는 나의 봄’은 7월 5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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