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도 “난 학폭 피해자, 데뷔 후 가해자 마주쳤다” (돈터치미)

입력 2021-06-23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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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되는 tvN STORY 오리지널 '돈 터치 미'에서는 술먹고 주사 부리는 딸, 진상 손님, 학교 폭력 사연까지 '역대급 혼쭐 사연'을 경신한다.

'돈 터치 미'는 감정 과잉 사회에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본격 감정 대행 공감 토크쇼다. 각각 소통·중재·공감의 감정 대리인으로 나선 송은이, 장영란, 오윤아가 공동MC를 맡아 시청자의 혈압을 조종하는 '혼쭐' 사연과 미담 자판기처럼 쏟아지는 '돈쭐'(돈으로 혼쭐) 사연을 전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첫 번째 사연에는 상상초월 주사(酒事)를 가진 스무 살 딸 때문에 고민에 빠진 아빠의 사연이 도착했다. 송은이는 사연을 재연하면서 딸 역할을 맡은 장영란을 실제로 때리기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하지만 술에 취해 주차장에서 잠든 일에 이어 택시 기사를 대리 운전기사로 착각한 일들을 얘기하며 술을 끊었다고 고백한 송은이마저 경악을 금치 못한 주사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음식점에 찾아온 진상 손님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두 번째 사연에는 세 명의 MC가 각자의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쏟아내며 공감을 더한다. 특히 중국집에서 오래 아르바이트를 했던 박군이 진상 손님을 만났던 에피소드와 본인만의 대처법을 소개해 모두의 공감을 산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 피해자 아들을 둔 엄마의 사연이 등장하자 모든 출연진이 속상함과 분노를 표출하며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한다. 무엇보다 나상도는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던 일을 회상하며 "가수 데뷔 후 (가해자를) 길에서 마주쳤는데 나는 기억이 생생하지만, 가해자는 그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다"라며 "일이 커질 것 같아서라는 생각도 있는데 엄마가 속상하실 것 같아서 이야기를 못했다"라고 밝히며 실제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방송은 23일 저녁 7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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