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사회공헌재단, 고려인 가정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진행

입력 2021-06-23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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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5000여 명 고려인 가정 위한 여행 나눔
5개 권역별 문화역사 탐방, 농촌 체험 진행
게이밍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과 GKL사회공헌재단은 전국 8만5000여 명의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사업을 진행한다.

GKL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사업에는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전국 5개 권역에서 25회, 500여 명이 참여한다.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려인들이 같은 동포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내여행 및 한국 문화의 이해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여행을 통해 코로나 등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사업은 경기권(양평), 충청(공주, 부여, 익산), 강원(강릉, 인제), 전라권(목포, 나주), 경상권(경주, 울산)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 권역별로 마을의 문화 역사 탐방, 농촌 체험 테마로 운영할 계획이다.

26일 첫 여행을 시작해 10월까지 매주 주말 진행한다. 보다 많은 고려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안산, 인천, 안성 전라도 광주, 경북 경주, 충북 아산, 천안 등에 거주하는 고려인 가정을 모집해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고려인 지원단체 ‘너머’ 김명숙 사무국장은 “이번 GKL사회공헌재단이 고려인들을 위해 좋은 여행 기회를 마련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고려인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고려인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실시하는 1회차 프로그램은 경주 교촌마을 최부자댁을 방문해 한옥 스테이, 유생복 체험, 청사초롱, 뒤주 체험 등을 진행하고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을 방문하는 역사탐방, 교촌 마을 여행 등으로 구성했다.

GKL사회공헌재단은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출연해 2014년 5월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관광 기반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여행 나눔, 희망 나눔, 문화 나눔, 지구촌 나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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